디지털부산문화대전 > 부산향토문화백과 > 삶의 주체(성씨와 인물) > 전통 시대 인물 > 왕족·호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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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국 시대 왕건(王建)에게 부산 영도의 말을 선물한 후백제의 건국자. 본래 성은 이씨(李氏)였으나, 후에 견(甄)으로 고쳤다. 아버지는 장군 아자개(阿慈介)로, 상주 가은현(加恩縣)[지금의 경상북도 문경] 출신이다. 어머니는 상원 부인(上院夫人) 혹은 남원 부인(南原夫人)이다. 견훤(甄萱)[867~936]은 후백제를 건국한 후 후삼국을 통일하기 위하여 고려 태조 왕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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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에서 군대를 열병하였던 신라의 임금. 할아버지는 신라 제25대 임금 진지왕이고, 아버지는 이찬(伊湌) 김용수(金龍樹)[또는 김용춘(金龍春)]이다. 어머니는 천명 부인(天明夫人)으로, 신라 26대 임금인 진평왕의 딸이다. 부인은 문희(文姬)로, 김유신(金庾信)의 동생이다. 김춘추(金春秋)[603~661]는 647년(진덕여왕 1) 거칠산군[부산]의 절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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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동 만덕사에 유폐되었던 고려 충혜왕의 서자. 고려 28대 왕인 충혜왕과 후궁 은천 옹주 임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백언린(白彦麟)의 딸과 결혼하여 아들을 두었으나 1375년 부자가 함께 죽임을 당하였다. 석기(釋器)[?~1375]는 1351년 12월 출가하여 충정왕에 의해 만덕사에 유폐되었다. 만덕사의 위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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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 있었던 가락국의 시조 수로왕의 비이자 김해 허씨(金海許氏)의 시조모. 허황후(許皇后)[33~189]의 다른 이름은 허황옥(許黃玉)이다. 허황후는 아유타국의 공주로 바다를 건너와 가락국[금관가야]의 시조 수로왕과 혼인하였다. 국왕 부부가 낳은 11명의 자녀 가운데 10명이 아들이었는데, 8명은 수로왕의 성을 따서 김해 김씨(金海金氏)가 되었고,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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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탈해(脫解) 이사금 때의 족장으로 추정되는 인물. 거도(居道)는 우시산국(于尸山國)과 거칠산국(居柒山國)을 신라에 병합시킨 공으로 간(干) 벼슬을 받았다. 두 나라를 치기에 앞서, 거도는 매년 한 차례씩 장토(張吐)라는 벌판에 말들을 풀어 병사들이 타고 달리면서 놀게 하였다. 이것을 마기(馬技)라고 하였다. 때를 노려 거도가 우시산국과 거칠산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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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부산 출신의 호장(戶長). 본관은 동래(東萊). 아버지는 동래 지역의 호장 정지원(鄭之遠)으로 동래 정씨(東萊鄭氏)의 기세조(紀世祖)이다. 아들은 대부경 정목(鄭穆)이고 손자는 정제(鄭濟), 정점(鄭漸), 정택(鄭澤), 정항(鄭沆)이다. 증손자[정항의 아들]는 「정과정곡(鄭瓜亭曲)」을 지은 정서(鄭敍)이다. 동래 정씨는 중앙 정치 무대에 나서면서 세거지인 동래를 관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