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김석을 시조로 하고, 김기영을 입향조로 하는 부산 지역의 세거 성씨.

[개설]

김씨(金氏)의 본관은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서 499본, 『성씨 대관』에는 600본, 『조선 씨족 통보』에는 623본으로 나타나 있다. 김씨는 크게 가락국(駕洛國) 수로왕(首露王)을 시조로 하는 수로왕계와 신라 왕실의 박(朴)·석(昔)·김(金) 3성 중의 하나인 김알지계로 볼 수 있다. 의성 김씨 외에도 동래에 입향한 김씨는 금산 김씨, 부안 김씨, 경주 김씨 등이 있다.

[연원]

의성 김씨의 시조 김석(金錫)은 신라 제56대 경순왕 김부(金傅)의 넷째 아들이며, 고려 태조 왕건(王建)[877~943]의 외손으로 의성군(義城君)에 봉해지고 의성에 세거(世居)하였기 때문에 후손들이 본관을 의성으로 하였다.

[입향 경위]

조선 시대에 김기영(金起永)이 밀양에서 동래로 입향하였다. 『동래 향교지』에 김기영이 서원장(書院長)으로 되어 있다.

[현황]

2000년 인구 조사에서 의성 김씨는 5,934가구에 1만 9428명[남자 9,967명, 여자 9,461명]이 부산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