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93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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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扶安金氏 |
영어의미역 | Buan Kimsi|Buan Kim Clan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성씨/성씨 |
지역 | 부산광역시 |
집필자 | 김연지 |
[정의]
김일을 시조로 하고, 김생순을 입향조로 하는 부산 지역의 세거 성씨.
[개설]
김씨(金氏)의 본관은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서 499본, 『성씨 대관』에는 600본, 『조선 씨족 통보』에는 623본으로 나타나 있다. 김씨는 크게 가락국(駕洛國) 수로왕(首露王)을 시조로 하는 수로왕계와 신라 왕실의 박(朴)·석(昔)·김(金) 3성 중의 하나인 김알지계로 볼 수 있다. 부안 김씨 외에도 동래에 입향한 김씨는 금산 김씨, 경주 김씨, 의성 김씨 등이 있다.
[연원]
부안 김씨의 시조 김일(金鎰)은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김부(金傅)]의 장자이다. 김일은 935년(경순왕 9) 부왕이 고려에 귀부하려 하자 반대하였다. 이후 망국의 한을 품은 채 처자를 거느리고 개골산(皆骨山)으로 들어가 마의초식(麻衣草食)으로 생을 마쳤다. 그의 자손들은 고려의 보복이 두려워 산중에 숨어서 살다가 고려 선종 때 비로소 후손 중 김경수(金景修)가 문과에 급제하여 이부 상서를 지냈다.
그러나 시조와 김경수에 이르는 150여 년 사이의 세계가 실전되어 김일을 시조로, 김경수를 11세조로 하고 가문을 중흥시킨 문정공(文貞公) 김구(金坵)를 중조로 삼고 있다. 본관은 1세조 김경수의 아들 김춘(金春)이 부령부원군(扶寧府院君)에 봉해지고, 부령이 부안으로 개칭되었기 때문에 부안으로 본관을 정하였다.
[입향 경위]
19세기에 문정공 김구의 후손인 김생순(金生洵)이 동래부로 들어왔다.
[현황]
1937년 문기주(文錡周)가 편찬한 『동래군지』의 성씨조에는 부안 김씨가 우거(寓居) 성씨로 기록되어 있다. 2000년 인구 조사에서 부안 김씨는 409가구에 1,414명[남자 719명, 여자 695명]이 부산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