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정식 전문 음식점.

[개설]

한진 식당은 범일동 정식 골목의 원조로, 납세미 조림을 내세우는 가정식 백반 한 가지만을 판매하는 범일동 정식 골목의 대표적인 정식 음식점이다.

[건립 경위]

경상전문대학 앞에서 분식집[아줌마 분식집]을 운영하던 안정자[창업주]가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제일 상가아파트 B동 1층에 있는 한진 추어탕을 인수하여 1989년 7월 가정식 백반 음식점인 한진 식당을 개업하였다.

[구성]

부산 도시 철도 범일역 동쪽의 제일 상가아파트 B동 1층에 있으며, 약 40㎡의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 미닫이식의 오래된 새시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른편에 주방이, 왼편에 좌석들이 있다. 한 개의 층을 다락방식의 2층으로 개조하여, 1층이 20석, 2층이 15석 규모이다. 메뉴는 가정식 정식뿐이다. 다른 메뉴가 없기에 자리에 앉으면 숭늉이 먼저 나온다. 그리고 국물이 자박하게 담긴 납세미 조림과 된장찌개를 필두로 다양한 반찬들이 나온다. 납세미 조림을 제외한 다른 반찬은 계절에 따라 조금씩 바뀌기도 한다. 반찬들은 너무 달거나 짜지 않아 집 밥 같은 느낌을 준다.

[현황]

2013년 현재 대표인 안정자가 혼자 운영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명절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이고, 별도의 주차장이 없어 인근 공용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배달도 하지 않고, 손님이 늘 붐비기 때문에 전화가 없다. 범일동 정식 골목은 골목이 아니라 아파트 상가의 한 개 층이고, 특히 한진 식당은 외부에 간판도 없이, 팻말 하나만 붙어 있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아무도 모를 것 같은 식당에 점심시간에는 줄을 설 정도로 손님이 붐빈다. 주 고객은 시장 상인이나 단골손님이 많고, 맛집으로 소개되면서 외지 손님도 늘어나고 있다. 반찬이 맛있어 구입을 원하는 손님에게는 팔지는 않고 조금 덜어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