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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7280
한자 學友書林
영어의미역 Hagu Seorim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중구 책방골목길 21[보수동 1가 145-5]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주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서점
설립자 김여만
전화 051-256-9817
설립 시기/일시 1956년연표보기 - 설립
주소 변경 이력 학우서림 - 부산광역시 중구 책방골목길 21[보수동 1가 145-5]
현 소재지 학우서림 - 부산광역시 중구 책방골목길 21[보수동 1가 145-5]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보수동 1가에 있는 서점.

[개설]

학우서림은 헌책 거래로 유명한 중구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60여 년 동안 운영되고 있는 서점으로, 보수동 책방 골목 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서점이다. 1950년대의 보수동 책방 골목은 천막 몇 개가 미군들이 버린 책들을 주워 판매하던 노점 몇 곳이 전부였다. 당시는 전쟁 중이라 출판이 힘들었던 까닭에 많은 학생들과 지식인들이 책을 구하러 보수동으로 몰려들었다. 게다가 인근 피난 학교의 학생들과 육군병원의 보호자들이 책을 찾으면서 고객층이 더욱 다양해졌다. 이처럼 수요가 늘어나자 불과 2~3년 만에 천막 서점은 18곳으로 늘어났다.

[설립 목적]

경상북도 의성군 출신인 김여만[창업주]이 동생의 권유로 1956년 부산광역시 중구 보수동 1가 보수동 책방 골목 입구[현 보수동 책방 골목대청로]에 천막을 치고 상호 없이 헌책 노점을 개업하였다.

[변천]

대학생이던 김여만은 1956년부터 생활비를 벌기 위해 책들을 내다 팔기 시작하였고, 1년 6개월 후 학교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헌책 수집상이 되었다. 몇 년간 천막에서 책을 판매하다 우연히 수집하게 된 한의학 관련 책을 비싼 값에 판매하여 얻은 수익으로 1970년대 무렵 현재의 가게를 장만할 수 있었다. 부산광역시 중구 보수동 1가 145-5번지[현 위치]에 가게를 열고 이전하면서, 학우서림(學友書林)으로 변경[상호 등록]하였다.

책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든 종류의 헌책을 취급하였고, 어떤 책이든 머리말을 다 읽어 손님들이 원하는 책을 권하는 영업 전략을 펼쳤다. 또한 책값이 없는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무료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서점을 개방하기도 하였으며, 당시 책을 읽고 가던 학생들이 성인이 되어 다시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하였다. 1990년대 IMF 경제 위기를 겪기 전까지 책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 끊이지 않던 곳이었지만, 경제 위기 이후 경영난을 겪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노령화로 인한 헌책 수집의 어려움으로, 학습 문제집을 주로 다루는 서점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보수동 책방 골목의 동쪽 끝에 있는 3층 건물의 1층에 있으며, 49.58㎡의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 10평 남짓한 공간에 책들을 쌓아서 진열해 두고 있으며, 판매할 책을 제외한 다른 책은 따로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서 있을 공간을 찾기 힘들 정도로 책들이 쌓여 있다. 각 벽면에는 책장들에 책이 가득 꽂혀 있다. 오른쪽 구석 한편에 두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의자와 TV가 놓여 있으며 이곳이 계산대 겸 대표 김여만의 사무 공간이다. 판매되는 헌책은 대체로 4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새 책인 학습 문제집 역시 일정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현황]

2013년 현재 김여만 혼자 운영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연중무휴이다. 주차 시설은 인근 보수동 책방 골목 문화관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참고문헌]
  • 인터뷰(학우서림 대표 김여만, 남, 80세, 201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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