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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되고 싶은 마네킹」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7123
영어의미역 Mannequin Hoping to Become a Perso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선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동화
작가 김종목[1938~]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38년연표보기 - 김종목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93년연표보기 - 『사람이 되고 싶은 마네킹』에 수록

[정의]

1993년에 간행된 『사람이 되고 싶은 마네킹』에 수록되어 있는, 부산 지역에서 활동한 작가 김종목의 의인 동화.

[개설]

김종목은 1938년에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나 1964년 『매일 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1971년부터 줄곧 부산 지역에서 문학 활동을 하였다. 동화뿐만 아니라 시도 썼다. 『사람이 되고 싶은 마네킹』은 1993년에 예림당에서 출판하였는데, 맑은 동심의 세계를 담은 동화가 8편 실려 있다. 그중 표제작인 「사람이 되고 싶은 마네킹」은 다소 엉뚱하면서도 재미난 상상의 세계를 보여 주고 있다.

[구성]

「사람이 되고 싶은 마네킹」은 단편으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현실과 환상의 이중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상상의 공간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시점은 전지적 작가 시점이고, 문체는 경어체를 사용하고 있다.

[내용]

등산 용구를 파는 가게의 마네킹과 낚시 가게의 마네킹은 한 번도 바깥을 나가지 못해서 불만이다. 낚시 가게의 땅딸보 마네킹은 달님에게 기도하여 바깥으로 나간다. 대신에 땅딸보 마네킹은 밖에서 ‘귀신’이라는 소리를 세 번 들으면 즉시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밤에 낚시를 하러 가는 차림으로 도시를 돌아다니던 땅딸보 마네킹은 경찰에게 붙잡혀 파출소로 간다. 경찰이 땅딸보 마네킹을 보고 “사람이요 귀신이요”라는 말을 하자, 자신도 모르게 “귀신이 아니고, 사람이요”라고 답한다. 경찰이 다시 땅딸보 마네킹의 얼굴을 보고는 “귀신이다”라는 말을 하자, 땅딸보 마네킹은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고 만다.

[특징]

마네킹이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담긴 엉뚱한 발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동심으로 사물을 보면, 그 사물이 더러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세 번 귀신이라는 말을 하면 안 된다는 재미있는 금기 사항은 반드시 어겨지게 마련이지만, 엉뚱한 곳에서 ‘귀신’이라는 말이 나옴으로써 웃음을 준다. 아이들이 동화를 읽으면서 재미난 세계에 빠져드는 것은 동화의 본질에 가깝다. 달님에게 소망을 빌고, 그 소망을 실현하려는 땅딸보 마네킹의 마음은 동심의 세계에서 발견할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의 표현이다.

[의의와 평가]

「사람이 되고 싶은 마네킹」은 아이들에게 아름답고 재미있는 세계를 발견하는 기쁨을 주고, 그 세계에서 흥미진진한 모험을 하는 행복을 준다. 엉뚱한 발상은 아이들만의 세계에서 가능한 일이고, 그 가능성의 세계는 동화 속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밤에 낚싯대와 망태를 메고 다니는 사람을 보면 이상한 사람으로 여기게 되고, 그 사실을 모르는 땅딸보 마네킹의 행동은 ‘귀신’의 행동일 수밖에 없다. 마네킹과 사람을 구별하지 못하고 파출소로 데려가는 경찰의 행동도 엉뚱하다. 「사람이 되고 싶은 마네킹」은 엉뚱하면서도 재미난 행동과 발상을 통해서 아이들이 작가가 만든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에서 뛰놀게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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