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에 있는 한국BBS 소속 단체.

[개설]

BBS 운동(Big Brothers and Sisters Movenment)은 문제 아동의 형제·자매가 되어 그들을 선도하고자 하는 청소년 선도 운동이다. 1904년 미국 뉴욕에서 불량아를 대상으로 하는 BBS 운동이 처음 시작된 이래 전 세계 곳곳에서 BBS가 펼치고 있는 활동이다.

[설립 목적]

한국BBS 부산광역시연맹은 부산 경제인들이 사회 환원과 봉사 활동을 하고자 구성한 단체이다. 우애와 봉사를 이념으로 한 BBS 정신을 토대로 문제 청소년에게 삶에 대한 희망과 의욕을 고취시켜 청소년을 보호·지도함으로써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변천]

1964년 2월 4일 부산 지역 경제인들이 주축이 되어 내무부 인가를 받아 한국BBS 부산직할시연맹을 설립하였다. 설립 당시 부산직할시 영도구 대교동 국제신문사 3층의 사무실을 빌려 사용했으며, 1964년 8월 1일 중구 중앙동 부산시 경찰국 보안과[내무부의 경찰국 인가 단체] 내로 사무실을 이전하였다가, 1964년 10월 13일에는 중구 동광동 화신산업 부산출장소 2층으로 이전하였다.

1995년 1월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변경되자 한국BBS 부산광역시연맹으로 개칭되었고, 1995년 9월 13일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 1동 1209-16번지로 이전하였다. 2004년 1월 19일 현재 위치인 부산진구 양정동 217번지의 시청센트빌 530호로 이전하여 현재에 이른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한국BBS 부산광역시연맹은 회원의 회비를 모아 학교 부적응 학생들과 비행 청소년들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단체이다. 한국BBS 부산광역시연맹 산하의 부산진지구회에서는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해서 대안 학교인 양정중학교와 BBS 중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비행 청소년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비행 청소년과의 1대1 결연을 통하여 그들의 친구로서 혹은 형으로서, 또는 부모로서 그들을 도와주고 이끌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사랑의 교실과 청소년 배움의 교실, 청소년 비행 예방 교육, 학교생활 적응 프로그램, 부모 교실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랑의 교실은 1991년 3월 9일부터 회비로 운영을 시작한 비행 청소년들의 재범 방지와 인성 교육 및 진로 탐색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목요일에 운영되며, 2013년 9월 25일 현재 550회를 맞이했다. 교육학 학위 소지자 등 여러 분야의 강사들이 6~7회 가량 수업을 진행하며, 미술 치료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특기 적성 찾기까지 시도하고 있다. 한국BBS 부산광역시연맹에서 시작된 사랑의 교실은 2006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한국BBS 울산, 부산, 경기 연맹에서도 시행]되었으며, 2013년 현재 한국BBS 부산광역시연맹의 사랑의 교실 운영은 부산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에서 위탁받아 정부 예산이 집행되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 배움의 교실은 배움에 대한 열망은 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기회를 놓쳤거나, 기초 학력의 부진으로 학습 효과를 올리지 못하는 나 홀로 학습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하여 BBS에서는 야간 학교를 개설하여 학력 향상과 검정고시를 준비하도록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청소년 비행 예방 교육은 청소년이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불안하고, 명확한 사회적 책무가 없어 방황하는 경우가 많아 자칫 비행이나 범법 행위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청소년 시기에 소중한 것이 무엇이며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깨닫게 하고, 자기 관리를 통하여 비행을 저지르거나 가담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학교생활 적응 프로그램은 학교 교육에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고 학교를 결석하거나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청소년을 위하여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부모 교실 프로그램은 현대 사회에서 가족의 형태가 변하면서 부모 역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들에게 효과적인 부모가 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활동이다.

[현황]

2013년 8월 말 기준, 한국BBS 부산광역시연맹의 조직은 회장 이하 부회장 22명, 고문 13명, 이사 24명, 특별 위원 30명, 청소년을 위한 상담 등 자원 봉사 활동을 하는 여성 지도 회원 60여 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맹 산하에는 중구지구회, 부산진지구회, 사하지구회, 영도지구회, 사상지구회, 북구지구회 등 6개 지구회가 소속되어 있으며, 각 지회마다 40명 가량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연맹과 지회에 속한 회원들은 각각 회비를 납부하여 연맹의 청소년 봉사 활동 비용을 돕고 있으며, 봉사 활동을 담당하는 여성 지도 회원은 회비를 납부하지 않는 회원이다. 한국BBS 부산광역시연맹의 상근직은 사무처장과 직원 1명이며, 132㎡의 면적에 사무실과 매주 사랑의 교실이 운영되는 회의실 각 1개소가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한국BBS 부산광역시연맹은 부산 경제인들의 사회 환원과 봉사를 위하여 소외된 청소년에게 배움과 희망을 주고 보호하여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뜻있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1964년부터 1980년까지 회장직을 역임한 강석진[동명목재 창업주]을 위시하여, 1981년부터 1988년까지 회장직을 역임한 백제갑[동성화학 창업주] 등 부산 지역 경제인의 자발적인 기부와 관심으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