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에서 시행하는 노인의 삶의 질 향상 제도.

[제정 경위 및 목적]

시니어 클럽 운영 사업은 급속히 고령화되는 한국 사회에서 노인들이 경제 활동 및 사회 참여 활동을 통해 밝고 건강한 노후 정착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지정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관련 기록]

관련 기록으로는 시니어 클럽 운영 사업의 법적 근거로서 「노인 복지법」 제23조[노인의 사회 참여 지원], 「노인 복지법」 제23조의 2[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의 설치·운영 등] 등이 있다.

[내용]

시니어 클럽 운영 사업은 노인 문제 중 경제적인 문제와 여가 활용 문제에 초점을 두고 「노인 복지법」 제23조[노인의 사회 참여 지원]를 근거로 시행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 중 하나이다. 급격한 고령화와 노동 시장 여건 변화에 대응하여 50세 이상 실업자와 65세 이상 노인 중 근로 능력과 근로 의욕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노인들의 경륜을 활용하는 일자리를 개발·보급하여 경제·사회 활동 참여를 확대시키는 방안이다. 일거리에 대한 욕구 충족과 함께 경제 활동을 지원하여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보건복지부 사업이다.

시니어 클럽의 사업은 크게 공공 분야와 민간 분야로 나누어진다. 공공 분야의 노인 적합형 일자리는 공공의 이익에 부합되고 사회적 효용성이 강한 것으로 공익형·교육형·복지형으로 나뉜다. 공익형에는 재활용 사업·녹색 환경 관리 사업·지역 사회 관리 지원 사업·공공질서 계도 사업 등이 있고, 교육형에는 학습 지도 강사 파견·전문 해설 및 안내원 등의 사업이 있으며, 복지형에는 소외 계층 돌봄 지원·가족 친화 지원·주거 환경 개선 등의 사업이 있다. 민간 분야에는 인력 파견형과 시장형이 있다. 인력 파견형은 시험 감독관이나 가사 도우미 파견 등과 같은 일회성 파견 사업과 주유원, 경비원 파견 등과 같은 지속성 파견 사업이 있다. 시장형은 공동 작업장, 영농 등의 일자리 지속형과 매장 운영, 공산품 제작 판매 등의 수익 창출형이 있다.

2013년 현재, 부산에서 운영되고 있는 시니어 클럽은 총 10개이며 시장형 일자리 등 민간 분야 노인 일자리 전문성 확보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주로 민간형에 속하는 시장형과 인력 파견형을 중심으로 민간 분야 일자리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변천]

2001년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 지역 사회 시니어 클럽[CSI] 시범 사업을 실시[5개소 지정]했으며, 2002년 15개소를 추가로 지정하였다. 2004년 지역 사회 시니어 클럽에서 노인 인력 지원 기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지속적인 시니어 클럽 확대 및 사업 평가 강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전체 인구 중에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져 가는 상황에서, 노인의 경제 활동 참가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단순 기능을 가진 노인 인력일지라도 자원봉사 및 취업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소득을 보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노인 빈곤 문제 해결뿐 아니라 국부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따라서 시니어 클럽 운영 사업은 노인들 개개인의 사회적 소외와 빈곤화 방지라는 측면 외에 국가의 물질적·정신적 발전에도 매우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