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과 부산진구 범천동을 연결하는 도로.

[명칭 유래]

부산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길이라고 하여 망양로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제원]

서대신동 교차로에서 범천 시장 앞까지 길이는 9,765m이고, 폭은 12~20m이다. 서대신동 교차로에서 구덕 교차로까지의 왕복 4차선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구간이 왕복 2차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립 경위]

망양로는 6·25 전쟁 이후 형성된 피난민촌에서 시작된 산동네를 연결하는 도로였으며, 서구와 동구, 진구를 잇는 교통로로 개설되었다.

[변천]

망양로는 오래전부터 보수산을 오를 때 이용되는 산복 도로였는데, 6·25 전쟁 이후 보수산 기슭으로 피난민촌이 만들어지며 포장도로로 개설되었다. 대청 공원이 만들어지며 이용자가 늘어났다.

[현황]

망양로 보수산과 구봉산의 산중턱을 지나는 산복 도로이다. 경로는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의 서대신동 교차로에서 구덕 운동장~구덕 교차로~경남고등학교~혜광고등학교~중구사회복지관~영주 삼거리~수정 삼거리~범곡 교차로를 지나 부산진구 범천동 범천 시장 앞까지이다. 서대신동 교차로에서는 낙동로, 구덕 운동장 앞에서는 구덕로, 구덕 교차로에서는 보수로, 범곡 교차로에서는 신암로와 연결된다.

부산에서 굴곡이 가장 심한 도로로 대신동, 보수동, 영주동, 초량동, 수정동, 좌천동, 범천동의 산길을 따라 만들어져 있다. 과거에는 서구와 동구, 진구를 잇는 주도로였으나, 주변에 간선 도로와 터널 등이 개통되며 기능이 약화되었다. 최근에는 부산광역시의 산복 도로 르네상스 사업으로 벽화 거리 등을 조성하며 관광지로서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망양로는 민주 공원과 중앙 공원으로 연결되며, 야간에는 망향로에서 부산 앞바다와 서구, 중구, 동구, 영도구, 남구 등 부산의 모든 야경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