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서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이곳의 옛 지명은 닥밭골[楮田] 또는 고분도리였다. ‘대신동’이란 지명은 1914년경에 처음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대신동은 보수천의 호안 공사 이후 일본인이 거주하면서 새로운 생긴 시가지를 ‘한새벌’이라 부른 데서 비롯되었다. 대신동은 한새벌의 한자식 표현이다.

[형성 및 변천]

원래 인가가 없던 곳으로 조선 후기 동래부 사하면의 부민포(富民浦)와 대치리(大峙里)의 일부에 속하였던 지역이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부산부에 속하게 되며 대신정(大新町)으로 불리게 되었다. 대신정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구가 급증하자 1926년 동대신정과 서대신정으로 분리하며, 서대신 1정목·서대신 2정목이 되었다. 1947년 서대신동 1가·서대신동 2가·서대신동 3가로 개칭되었다가, 1951년 서구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57년 구제 실시로 서구가 설치되었고, 1963년에는 부산직할시 서구가 되었다. 1970년에 행정동인 서대신 3동을 분동하여 서대신 4동을 신설하였다. 1995년 부산광역시 서구가 되었으며, 2006년 행정동인 서대신 2동이 서대신 1동으로 편입하였다.

[자연 환경]

서구의 북서부에 위치한다. 동으로 동대신동, 서로는 사하구와 사상구, 북으로 부산진구, 남으로 아미동과 접한다. 서쪽으로 구덕산(九德山)[565m]과 시약산, 북쪽으로 엄광산이 있어 산지가 북쪽과 서쪽을 에워싸고 있다. 이들 사이로 구덕 고개와 대티 고개가 사상구와 사하구를 연결한다. 시약산 일대에서 발원한 소하천은 구덕천의 상류를 이루며 하류에서 보수천(寶水川)과 합류한다.

[현황]

2024년 11월 현재 행정동인 서대신 1·3·4동을 기준으로 면적은 5.15㎢이며, 인구는 1만 2,951가구에 총 2만 9,591명으로 남자가 1만 3,899명, 여자가 1만 5,692명이다. 일제 강점기에 형성된 전형적인 주택지이다. 서대신동 2가에는 서구청이 있으며 서대신동 3가에는 구덕 축구장과 야구장이 있다. 구덕 야구장은 2017년에 철거되었다. 서부교육지원청이 서대신동 3가에 있다. 자연 마을로는 닥밭골 마을·고분도리 마을·꽃마을 등이 있다. 이 중 꽃마을은 서대신동 4가의 구덕산 기슭에 있는 마을로 6·25 전쟁 때 피난민들이 꽃 재배를 생업으로 삼은 곳이다. 법정동 서대신동 1가와 서대신동2가는 행정동인 서대신 1동에 해당하며, 서대신동 3가는 행정동인 서대신 3동과 서대신 4동으로 분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