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에 있는 아동 양육 시설.

[건립 경위]

6·25 전쟁의 상흔으로 가장 혼란스러웠던 1957년 피난지 부산에서 미국인 알로이시오 슈월츠(Aloysius Schwartz) 신부는 가톨릭 선교사로 활동하게 되면서 의지할 곳 없이 거리를 헤매는 많은 전쟁고아들을 만나게 되었다. 병들고, 굶주리고 지친 그들을 위해 아버지가 됨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라 결심하였고, 특히 1970년대의 사회 문제였던 영화숙, 재생원 아동들을 받아들이면서 소년의 집을 설립하게 되었다. 1969년 10월 30일에 서구 암남동에 소년의 집을 건립하였고, 1970년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변천]

1992년 7월 31일 사업 종류를 교호 시설에서 부랑아 선도 시설로 변경하였고, 1999년 2월 1일에는 육아 시설로, 2000년 7월 13일에는 아동 양육 시설로 변경하였다. 2003년 2월 20일에 생활관 동을 증축 및 개·보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구성]

소년의 집의 대지 면적은 6,509㎡, 건물 면적은 8,320㎡이다. 연면적 5,962㎡인 소년의 집 본관은 지상 5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에는 조리실, 부식 창고, 보일러실, 세탁실이 있고, 2층에는 축구부 생활실, 의무실, 상담실, 사무실, 홍보실, 법인사무실, 카드실 등이 있다. 3층에는 합주부 생활실, 컴퓨터실, 대학생 생활실, 상담실, 보육 사무실 등이 있고, 4층에는 고등학생 생활실, 보육사실, 육상부 생활실, 프로그램실, 5층에는 체육관, 합주부 연습실, 성당, 사제관, 복합 프로그램실 등이 있다.

[현황]

소년의 집은 부산광역시 서구 감천로 237번에 있으며, 마리아수녀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3년 현재 안경순 원장을 비롯하여 사무국장 1명, 생활 복지사 2명, 자립 전담 요원 2명, 임상 심리 상담원 1명, 생활 지도원 54명, 간호사 1명, 영양사 1명, 조리원 2명, 사무원 1명, 위생원 1명, 법인 보조 13명 등 총 8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입소 정원은 200명이다. 입소 대상자는 만 3세 이상에서 만 18세 미만의 아동으로 주무 관청에서 보호를 요청하는 아동이다. 입소 방법은 기아·미아·가출·학대 아동 등 요보호 아동이 발생하면 주무 관청에 입소를 의뢰하여 신원 조회 및 가정 조사를 하고, 초기 상담 및 연고자 조회를 하여 시설에 입소하거나 원가정으로 복귀, 가정 위탁, 입양, 그룹 홈 등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서비스는 정서적·인지적·사회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상담을 통해서 아동 개별 지도 및 자립 계획을 수립하게 되는데, 사례 관리로 아동의 욕구와 특성에 맞게 전문 치료, 특기 적성 개발 등을 하고 있다. 특기 적성 개발을 위한 특화된 사업으로는 관현악단, 중·고등 축구부, 스키부, 미술부 등이 있다. 퇴소 후 자립 생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