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4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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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沙上工業團地 |
영어의미역 | Sasang Industrial Complex |
이칭/별칭 | 사상 공단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사상구 감전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지용 |
[정의]
부산광역시 사상구 감전동 일원의 비법정 공업 단지.
[개설]
사상 공단이라고도 불리는 사상 공업 단지(沙上工業團地)는 도시 계획법의 전용 및 준공업 지역으로, 지정된 곳에 공장이 하나둘 이전하여 30여 년에 걸쳐 형성된 비법정 공업 단지이다.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조성된 단지가 아니라 도시 외곽 지역의 일반 시가지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공업 지역과 주거 지역, 상업 지역이 뒤섞여 공업용수와 전력 부족, 하수·폐수 시설 불량 등의 심각한 도시 문제가 나타나 재생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건립 경위]
사상 공업 단지는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는 공장을 한곳에 모아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공업 용지를 공급하기 위하여 부산 외곽 지역인 낙동강 동쪽의 저습지를 개발해 조성되었다. 1968년 착공하여 1975년에 완공되었다.
[변천]
상공업 지역 조성 이후 공장 이전 및 종업원의 정착이 가속화되어 1970년대 중반부터 규모가 커지기 시작하였고, 1980년대 말 정점에 도달, 부산 지역 최대 공업 지대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신발 산업 등 주력 산업의 쇠퇴 및 산업 기반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기업의 역외 이전 등으로 높은 접근성과 인지도에 비해 매우 낙후된 상황이었다.
1995년부터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 국가 산업 단지 및 신호 일반 산업 단지 등으로 공장들이 이전하여 오염 물질이 감소되고 있다. 또한 폐수가 감전 유수지·엄궁 유수지를 경유하여 장림 하수 처리장에 유입 재처리되고 있고,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삼락천과 감전천에 낙동강 원수를 공급하는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2003년 사상구 기업발전협의회를 주축으로 ‘공업 단지’로의 지정을 촉구하기도 하였지만 공공녹지[전체 12%]와 도로[10%], 전용 폐기물 시설 등을 갖추지 못하여 공업 단지로 지정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교통의 편리성, 지리적 관문으로서의 위상 등을 고려할 때 공업 지역의 재정비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또 국토해양부는 노후화된 공업 지역의 산업 입지 기능을 발전시키고 기반 시설과 지원 시설, 편의 시설을 확충·개량하기 위한 공업 지역 재생 사업을 「산업 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법제화하고[2009년 12월 29일 공포], 사상 공업 단지를 포함한 전국 4개 지구를 재생 사업 우선 사업 지구로 지정하였다.
[구성]
사상 공업 단지의 규모는 9.74㎢로, 단지 내에는 조립 금속 및 기계 장비 업체를 비롯하여 화학·석유·플라스틱 업체와 의복·신발 업체가 주종을 이룬다. 동서 고가로를 기준으로 사상구 학장동 일대는 주물·기계·도금·철강 유통 단지가, 삼락동 일대는 산업 용품 유통 상가와 신발 관련 업체 등이 집중되어 있다. 외곽으로는 경부선이 지나고 부산 지역 중심지와 남해 고속 도로가 인접해 있다.
[현황]
사상 공업 단지는 2011년 11월 30일 ‘재생 사업 타당성 검토 및 개발 계획 기본 구상 수립 용역’을 완료하였다. 용역 결과로 재생 사업의 필요성과 용이성에 따라 사상 공업 단지를 우선 정비 구역, 일반 정비 구역, 정비 유도 구역으로 나누어 사업 유형을 설정하고 사업 유형별 추진 전략을 차별화하여 재생 사업 실현성을 제고하였다.
우선 정비 구역은 신 성장 업종 위주의 도시 첨단 산업 단지로 조성하여 역세권과 연계한 복합 개발로 사상 지역의 부도심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일반 정비 구역은 민간과 공공이 힘을 합쳐 전문 단지 및 기업 집적화 단지를 조성하고, 정비 유도 구역은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장기적인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우선 정비 구역은 민간 사업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용도 지역 변경을 통한 용적률 상향 조정과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 시설 설치 비용 지원 등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재생 사업의 시행으로 산업 구조 개편을 통한 신 성장 동력 확보와 도시 공간 구조에 부합한 지속 가능한 개발을 통해 산업·문화·환경이 어우러진 녹색 성장 거점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