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2009~2012년 부산광역시 사상구의 공업 지역을 도시형 첨단 산업 지역으로 구조 개편하는 사업.

[개설]

부산광역시 사상구 일대의 감전동, 모라동, 덕포동, 삼락동, 주례동, 학장동 지역은 노후 공업 지역으로 1990년대 이후 침체기를 보내 왔다. 사상 첨단 산업 도시 건설 계획(沙上尖端産業都市建設)이란 해당 공업 지역을 우선 정비 구역 재생 계획에 따라 IT 융합 첨단 산업 단지이자 지식 기반 서비스 첨단 산업 단지로 조성하여 부산 서부 시외버스 터미널, 사상구청이 인접해 있는 12만 3000㎡ 규모의 대지에 1조 3000억 원을 들여 최첨단 아파트형 공장, 50층 규모의 대형 복합 쇼핑몰, 컨벤션 센터[연면적 85만㎡]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사상 첨단 산업 단지 조성을 통하여 오래되고 낙후된 사상 공단 일대를 매력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도시형 첨단 산업 단지로 만들어 서부산권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랜드 마크로 만드는 것이 사상 지역 재정비 사업의 주된 목표이다.

2009년 9월 국토해양부의 노후 산업 단지 재생 사업 우선 사업 지구로 선정된사상 공업 지역 재생 사업의 시범적 성격으로 ‘모라 도시 첨단 산업 단지’ 조성 사업 역시 추진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산업 단지 개발 계획 수립에 따라 부산 지역 벤처 기업인으로 구성된 부산벤처산업단지개발이 추진해 온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동 일대에 2014년 1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비 614억 원을 투입하여 1만 1101㎡ 대지에 ‘모라 도시 첨단 산업 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역사적 배경]

사상 공업 단지는 산업화 시기 부산광역시를 대표하는 공업 지역으로 명성을 떨쳤으나, 1990년대 이후 침체기를 보내 왔다. 침체가 가속화되어 사상 공업 단지는 건물과 시설이 오래되고 낙후되었으며 환경 오염 문제도 심각하였다.

[경과]

2011년 4월 삼정기업, 삼미건설, 부산하이테크시티C＆D로 구성된 사상첨단산업단지개발컨소시엄[사상 공단 재창조를 위한 특수 목적 법인]과 일본의 부동산 개발 업체 모리사가 사상구청사 인근 감전동 일대에 대한 부산 사상 도시 첨단 산업 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 컨설팅 및 투자 협약식을 개최하였다. 사상첨단산업단지개발컨소시엄은 모리사와 함께 사업 구상을 수립하고 해외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2011년 사상 공업 지역 재생 사업 타당성 검토 및 개발 계획 기본 구상 수립 용역 결과에 따라 사상 공업 지역은 우선 정비 구역, 일반 정비 구역, 정비 유도 구역으로 나누어 유형별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되, 우선 정비 구역은 신성장 업종 위주의 도시 첨단 산업 단지로 조성하여 사상 지역의 부도심 기능을 강화하고, 일반 정비 구역은 전문 단지 및 기업 집적화 단지로 조성하며, 정비 유도 구역은 기반 시설을 확충하여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조성하기로 하였다.

부산광역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상 지역 재생 기본 구상 및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중앙 부처에 국비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2012년 12월 국토해양부로부터 노후 산업 단지 재정비 재생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4억 원을 확보하였다.

또한 2012년 4월 산업 단지 계획 심의 소위원회를 개최하여 ‘모라 도시 첨단 산업 단지 조성 계획’을 정식으로 승인하였다. 모라 도시 첨단 산업 단지는 민간 개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사업비 614억 원을 들여 1만 1101㎡의 대지에 지하 3층 지상 17층 규모의 도심형 산업 단지로, 모라동 상수도사업본부의 야적장 부지에 조성 중이다. 모라 도시 첨단 산업 단지에는 첨단 산업 관련 지식 산업 센터 및 소형 주거 시설, 지역 벤처 기업들이 입주할 계획이다.

[의의와 평가]

사상 첨단 산업 도시 건설이라는 재생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사상 공업 지역의 역세권과 연계한 복합 용도 개발 및 기반 시설을 정비하여 부도심 기능의 강화, 산업 경쟁력 제고, 복합화·현대화된 첨단 산업 단지로의 개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과거 공업화에 기여하였던 사상 지역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며, 주민의 삶의 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