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주례(周禮)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서 마을 사람들의 공동 조직체인 두레가 발달하여 이 두레를 한자로 표기한 지명으로 알려져 있다. 혹은 두레가 발달된 이 지역의 지명을 정할 때 주나라의 주공(周公)이 지은 책 『주례(周禮)』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주례동(周禮洞) 지역에 취락이 형성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동래부지(東萊府誌)』[1740]에 동래 도호부 관할의 사천면 상단에 주례리가 기록되어 있고, 1780년(정조 4) 사천면 상단이 사상면이 되며 동래부 사상면 주례리가 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경남 동래군 사상면 주례리가 되었다. 1963년 부산직할시가 되며 부산진구 사상출장소 주례동이 되었다가, 1975년 부산진구의 구포출장소와 통합하여 시 직할 북부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78년 북구 주례동이 되었으며, 1979년 주례동을 행정적으로 주례 1동·주례 2동으로 분동하였고, 1991년 다시 주례 1동을 주례 1동·주례 3동으로 분동하였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며 북구에서 분리되어 부산광역시 사상구 주례동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사상구의 중앙부 동쪽에 위치하여 북쪽은 괘법동, 서쪽은 감전동, 남쪽은 학장동 및 서구와 접하고, 동쪽은 부산진구와 경계를 이룬다. 북동쪽으로 양산, 남동쪽으로 엄광산이 있으며, 동쪽으로 남북의 2개 산지가 마주하는 고개이다. 서쪽으로는 낙동강변으로 열려 있는 평지와 하천 변의 저습지가 발달해 있다.

[현황]

2023년 12월 현재 면적은 4.76㎢이며, 인구는 2만 4,064가구에 총 5만 648명으로 남자가 2만 5,292명, 여자가 2만 5,356명이다. 동의 중앙부에 가야 대로와 부산 도시 철도 2호선이, 북쪽의 백양산 기슭으로는 백양 대로와 부산 제2 도시 고속 도로인 동서 고가 도로가 동서로 관통하는 동서 교통의 연결점이다. 가야 대로를 중심으로 백양산 기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남쪽 엄광산 기슭에는 아파트 단지와 상가, 주택 지역 및 동서대학교와 경남정보대학이 있다. 자연 마을로 골새 마을·냉정 마을·소당나래 마을·몰랑등 마을·엄골 마을·냇바닥 마을·원등 마을 등이 있다. 주례동의 행정동은 주례 1동·주례 2동·주례 3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