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44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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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映像-産業 |
영어의미역 | Movie and IT Industry |
이칭/별칭 | 문화 영상 산업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이근 |
[정의]
부산광역시의 산업 중 영상 및 정보 통신과 관련된 산업.
[개설]
영상·IT 산업은 영화, 텔레비전, 비디오, 케이블, 위성방송에 이르기까지 영상 소프트웨어의 제작·방송과 관련되는 영상 산업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인터넷, 멀티미디어, 경영 혁신, 행정 쇄신 등 정보화 수단에 필요한 유형·무형의 기술과 관련된 정보 통신 산업을 포함한다. 영상 산업은 이미 부산광역시의 1단계 10대 전략 산업에 포함되었으며, 영상 산업과 IT 산업을 결합한 영상·IT 산업은 부산광역시의 2단계와 3단계 10대 전략 산업에 선정된 산업으로 부산광역시의 육성과 지원을 받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2012년 9월 현재 부산광역시는 10대 전략 산업에서 7대 전략 산업으로 개편할 예정인데 영상·IT 산업은 문화 영상 산업으로 바뀌게 될 예정이다.
[변천]
부산광역시는 지난 1999년 산업 구조를 개편하고 유망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1단계 10대 전략 산업’을 선정해 지원해 왔다. 1단계 전략 산업은 5개의 성장 유망 산업과 5개의 구조 고도화 산업으로 구분되었으며 영상 산업은 성장 유망 산업에 포함되었다.
21세기 유망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문화 콘텐츠 산업의 핵심 산업인 영상·IT 산업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21세기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었다. 이에 2004년 부산광역시가 ‘부산광역시 제1차 지역 혁신 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영상·IT 산업을 부산 지역 4대 핵심 전략 산업의 하나로 선정하여 육성하려고 했고, 이와 함께 영상·IT 산업이 2단계 10대 전략 산업에 포함되었다. 2단계 10대 전략 산업은 4개의 핵심 전략 산업과 6개의 진흥 산업으로 나누어진다. 2단계 기간 동안 부산광역시는 10대 전략 산업 선도 기업 700개를 선정해 각종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 결과 2004~2008년 영상·IT 산업의 매출은 37.7%가 증가했다.
2009년에 선정, 유지되어 오고 있는 부산광역시의 3단계 10대 전략 산업 중 4대 핵심 전략 산업에 여전히 영상·IT 산업이 선정되어 지원을 받고 있다. 영상·IT 산업 중 부산광역시 중점 분야로 설정한 분야는 문화 콘텐츠, 영상 관광·융합 콘텐트, IT 융합·로봇 등이다. 그리고 2012년 현재 선정된 501개의 선도 기업 중 영상 산업은 17개, IT 산업은 54개가 있다.
2012년 9월 현재 부산광역시는 10대 전략 산업에서 7개 분야로 전략 산업을 개편할 예정인데, 7개 산업은 신해양 산업, 기계 부품 산업, 그린 화학·에너지 산업, 바이오 헬스 산업, 문화 영상 산업, 인프라 서비스 산업, 그리고 MICE 산업이며, 영상·IT 산업은 문화 영상 산업으로 바뀌게 될 예정이다. 이유는 영화 및 영상물 제작 중심의 영상 산업과 선박 및 물류 IT 솔루션 개발 중심의 IT 산업이라는 뚜렷이 구분되는 2개 산업을 두리뭉실하게 묶어놓았다는 문제 제기가 업계로부터 있었기 때문이다.
[현황]
영상 산업은 콘텐츠 산업, 영화 산업, 게임 산업으로 분류된다. 2008년 부산광역시 콘텐츠 산업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의 전국 대비 비율은 각각 6.6%[전국 2,117개 사]와 4.8%[전국 7,675명]였다. 부산광역시 콘텐츠 산업의 업종별 사업체 수의 전국 대비 비율은 에듀테인먼트 9.2%, 캐릭터 8.8%, 만화 7.9%, 출판 7.1%, 게임 7.1%, 애니메이션 4.3%, 음악 2.4%였다. 이에 비해 서울특별시 콘텐츠 산업의 업종별 사업체 수의 전국 대비 비율은 에듀테인먼트 51.0%, 캐릭터 33.9%, 만화 32.1%, 출판 33.7%, 애니메이션 51.4%, 음악 76.4%였다. 이와 같이 콘텐츠 산업의 사업체는 주로 서울에 집중해 있으며 부산 지역의 사업체 수는 미미하다.
2008년 부산광역시 영화 산업의 전국 대비 비율은 사업체 수 5.6%[3,405개 중 190개], 매출액 4.2%[3조 4855억 원 중 1451억 원]이다. 영화 산업 역시 부산 지역이 많이 뒤쳐져 있는 상태이다. 2008년 부산광역시 게임 산업의 전국 대비 비율은 사업체 수 7.1%[2만 1117개 중의 1,493개], 종사자 수 6.0%[7만 269명 중의 4,034명]로 서울특별시 다음으로 비율이 높은 편이다.
부산 지역 영상 산업 인프라 현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제도적 기반으로 부산은 문화 산업 진흥 지구로 지정되었다. 둘째, 부산의 영상 콘텐츠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조직으로는 부산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 영상문화사업과, 부산영상위원회,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이 있다. 특히 1999년에 부산영상위원회가 설립되는데, 이로 인해 원 스톱 영화 촬영 지원 체제가 구축되어 부산은 ‘영화 촬영하기 좋은 도시’로 이미지를 구축하여 도약하고 있다. 셋째, 문화 산업 인프라를 보면, 센텀 시티를 중심으로 영상 문화 산업 관련 시설이 집적되어 있다. 영상 문화 시설로는 영화의 전당이 있고, 영상 산업 시설로는 센텀 벤처 타운, 부산 문화콘텐츠 콤플렉스, 부산영상센터 ‘두레라움’, 부산 영상 후반 작업 시설과 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가 있다.
2008년 영상 산업의 매출액과 종사자 수는 각각 2조 2000억 원과 935명이었다. 부산광역시는 2013년 매출액 4조 1000억 원으로 연평균 성장률 20% 성장을, 그리고 종사자 수 1,500명으로 연평균 성장률 15%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IT 산업의 경우, 2008년 출하액과 종사자 수는 각각 1조 6000억 원과 1만 1838명이었다. 부산광역시는 2013년 출하액 2조 8000억 원으로 연평균 성장률 5% 증대를, 그리고 종사자 수 1만 5846명으로 연평균 성장률 5%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광역시는 2012년으로 제17회를 넘긴 부산 국제 영화제 개최, 영상 문화·산업 인프라 구축, 로케이션의 유치, 게임 기업의 육성, 첨단 영상 기술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잘 대응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 성공을 거둘지는 예상할 수 없다. 이제 부산광역시는 영화 산업, 게임 산업을 축으로 하는 영상 산업 육성에 있어 전환점에 와 있다고 할 수 있다. 부산 지역 영상 산업이 선순환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영화 제작이 활성화되고, 경쟁력 있는 게임 기업이 집적되어야 한다. 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