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4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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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日報- |
영어의미역 | The Busan Ilbo Press Hall |
이칭/별칭 | 부일 프레스 홀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대로 91[중앙동4가 53-17]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문홍 |
[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에 있던 연극 공연장.
[개설]
부일 프레스 홀로도 불리는 부산 일보 프레스 홀은 대학 연극 활동이 활성화되는 주요 계기가 되었다. 1952년에 창립된 후 1955년 제2회 영남 학생 연극 경연 대회를 계기로 재건된 동아대학교 연극부, 1953년 창립된 수산대학[현 부경대학교] 연극부도 부산 일보 프레스 홀에서 많은 공연을 가졌다. 부산의 최장수 극단인 전위무대도 1963년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일보 프레스 홀에서 창단 공연을 갖고 출범하였다. 특히 1969년 9월부터 1971년 10월까지 2년 동안 무려 12회의 공연을 기록하여 부산 연극 현대화의 분수령이 된 극단 69의 대부분의 공연도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건립 경위]
부산 연극계는 1950년대에는 기근에 가까운 공백 상태였으나, 1960년대에 들어와서는 갑자기 동인제 극단(同人制劇團)[취미·경향·이념 등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만든 극단]의 난립상을 보여 매우 대조적이었다. 이 시기 대개의 연극 공연은 일반 극장을 이용했지만 공연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1963년 부산일보사는 사옥 위층의 프레스 홀을 연극 공연장으로 제공하여 부산 연극의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하였다.
[변천]
부산 일보 프레스 홀은 부산 연극의 주요 작품이 공연되는 연극 공연의 메카로 활용되다가 1973년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부산 시민 회관이 개관되면서 공연장의 수명을 다하게 되었다.
[구성]
전문 연극 공연장으로는 다소 불충분했지만, 당시 영화를 상영하는 일반 극장에 비해서는 객석의 규모나 무대의 크기, 무대 위에서의 대사 발성의 전파력 등이 비교적 연극 공연장에 가까운 일종의 예식장 형태의 연극 공연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