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문중리와 문동리에 있는 어촌 정주 어항.

[건립 경위]

중동항(中洞港)의 어업 인구는 3,000여 명으로 부산광역시 총 어업 인구의 31.7%에 해당하며, 19개의 어촌계가 구성되어 있는 기장군의 연안 어업 지원의 근거지로 조성된 어항이다. 중동항은 본래 문동항과 문중항으로 분리되어 있었다. 동해 바다를 끼고 있어 북쪽 문동리와 남쪽 문중리에 각각 포구가 발달하고, 이후 각각 어항으로 개발되었다. 만입부의 만입부에 각각 북쪽과 남쪽으로 나누어져 소규모 항만 2개소가 자리하고 있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개 항만을 병합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에 문동항과 문중항을 병합하고 2001년 1월 29일 개정된 「어항법」에 근거해 어촌 정주 어항으로 지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구성]

중동항은 방파제 412m에 물양장 752m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중동항은 문동리와 문중리의 해안에 위치한 어항으로 방파제[문동항], 물량장, 선착장, 호안 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고, 선박 출입항 대행 신고소가 있다. 방파제에는 2002년 9월 설치된 높이 12.7m의 백원형 콘크리트조 등대가 있어 어선의 입출항을 돕고 있다. 해안가의 어촌 마을은 60% 가량이 어업에 종사하며, 미역과 다시마가 주 생산물이다. 해안을 따라 일광로가 건립되어 있어, 남쪽의 칠암에서 북쪽의 임랑까지 연결된다. 칠암에서 이어진 해안 도로를 따라 회촌이 형성되어 있어 주말이나 여름철이면 관광객으로 붐비는 지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