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728 |
---|---|
한자 | 釜山港大橋 |
영어의미역 | Busan Harbor Bridge |
이칭/별칭 | 북항대교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부산광역시 영도구 청학동|남구 감만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남진 |
[정의]
부산광역시 영도구 청학동과 남구 감만동을 연결하는 다리.
[개설]
부산항대교는 북항에서 도심으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부산항 물동량 원활하게 수송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광안 대교(2003)~부산항대교(2014)~남항 대교(2008)~을숙도 대교(2009)~신호 대교(1997)~가덕 대교(2010)~거가 대교(2010) 등 7개 해상 교량[총 길이 52㎞]으로 해안순환도로망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었다. 부산 해안선을 따라 연결된 7개 해상 교량의 이름은 ‘브리지 오브 부산(Bridge of Busan)’이며, 애칭은 ‘레인보우’이다.
[명칭 유래]
부산항대교는 교량 건설 중에는 북항에서 영도로 연결되는 다리라고 하여 북항 대교로 가칭하였다가, 부산광역시 시정조정위원회에서 부산항대교로 명칭을 최종 확정하였다. 부산항을 가로질러 연결하는 다리라는 점에서 유래하였으며, 부산항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담아내는 명칭이다.
[제원]
부산항대교는 는 길이 3,368m에 사장교 1,114m, 접속교 2,254m(영도구간 609m, 감만동구간 1,645m)이며, 폭은 18.6~28.7m로 4~6차로로 진·출입 램프 3개소로 이루어져 있다. 교각 위에 세운 탑에 케이블을 경사지게 설치해 다리를 지지하는 강합성 사장교로 다이아몬드형인 주탑(2기)의 높이는 190m이며, 해수면에서 상판까지의 최고 높이는 68m이다. 총 사업비는 5,384억원(민자 3,334억원, 재정지원 2,050억원)을 투입한 자동차 전용도로이다.
[건립 경위]
부산항대교는 북항에서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광안 대교에서 거가 대교에 이르는 7개 교량의 해안 순환 도로망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었다. 부산항대교는 1993년 11월 도심 순환도로 해안구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 고시로 본격 추진되었다. 1996년 2월 ‘96민자유치 기본계획 대상사업(BTO) 반영고시에 의해 1996년 3월∼1998년 2월까지 기본설계가 완료되었다. 1999년 12월 31일 민자유치 대상사업으로 지정, 2000년 7월 31일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 2001년 4월 24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06년 1월 11일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가 지정, 11월 29일 도시계획 결정 및 고시되었다.
2007년 1월 31일 부산항대교 건설 실시계획이 승인되어, 4월 12일 건설공사를 착공하였다. 2009년 3월 12일 변경실시협약 체결, 2011년 6월 10일 공사기간 연장(74개월→ 84개월), 2014년 2월 7일 교량 명칭을 ‘부산항대교’로 제정, 2014년 4월 11일 건설공사가 준공되어 5월 23일 개통하였다. 2014년 8월 1일부터 통행료를 징수하는 유료도로이다.
[현황]
부산항대교는 안전과 경관을 동시에 만족시킨 명품다리로, 다이야몬드형 주탑은 수려한 경관미와 함께 바람에 대한 저항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장 강합성 사장교이며, 국내 최초의 인공섬식 충돌 방지공 등 최첨단 시스템이 설치된 교량이다. 주탑 사이 거리가 540m이며, 해수면과 상판 사이의 높이도 60∼68m로 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항을 드나드는 대행 여객선과 컨테이너선의 안전 운행이 가능하다. 리히터 규모 6의 지진에도 견디는 내진 1등급 설계와 태풍과 높은 파도에도 견딜 수 있도록 건설된 1등 교량이다.
부산항대교는 최첨단 조명 시스템을 구축한 LED 조명등 2,076등을 사장교 및 접속도로 전 구간에 설치하였다. 사장교의 특성을 살려 케이블에 빛을 투광하는 간접 투광방식의 경관조명을 채택하였다. 경관 조명 연출은 하루 일상과 사계절 색상의 변화를 콘셉트로 하여 흰색을 기본 조명으로 하면서 아침에 일어나 우리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색상을 연출하였다. 또한 사계절 색상의 변화를 담아 ‘빛의 사계’라는 주제의 연출과 바다의 변화무쌍한 바람의 한 가운데에 선 부산항대교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빛의 바람’이라는 조명으로 연출한다.
부산항대교에서 보면 부산항의 관문 오륙도, 태종대, 신선대, 용두산공원 등이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부산항대교는 부산항 일대의 풍경을 바꾸어 놓은 ‘부산항을 상징하는 대표 건축물’로 부산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부산항대교의 우아한 곡선과 웅장한 외형은 수평선 넘어 떠오르는 일출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