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1가에 있는 도시 철도 1호선 역.

[건립 경위]

부산은 금정산맥과 황령산맥 사이에 남북으로 길게 발달하고 있어, 도시가 성장함에 따라 서면, 연산동, 동래 등에 심각한 교통난을 유발함으로써 도시 철도 개통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남북축으로 이루어진 부산의 지리적 여건과 교통량이 가장 많은 중앙로를 중심으로 도시 철도 1호선이 건설되었다. 남포동역(南浦洞驛)은 부산의 도심인 남포동에 있어, 도심의 교통난을 완화시키고자 건립되었다. 1984년 8월 14일 중앙동~서대신동 간 4.5㎞ 구간에 해당하는 도시 철도[지하철] 1호선 3단계 구간의 공사와 더불어 착공에 들어가, 1990년 2월 28일 남포동역이 개통되었다.

[변천]

2010년 2월 24일 남포역(南浦驛)으로 역명이 변경되었다.

[구성]

남포역은 총 9개의 출구를 가지고 있다. 역사는 지하에 모두 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하 1층은 대합실이고 지하 2층은 승강장이다. 남포역에는 자전거 보관소, 물품 보관함, 에스컬레이터, 휠체어 리프터, 자동 사진기 등이 설치되어 있다. 역내 시설은 매표소, 역무실, 만남의 장소, 고객 서비스 센터, 남녀 화장실, 교통 카드 충전기, 승차권 발매기, 우대권 발급기, 터널 대표 경로 등이 있다.

[현황]

남포역의 운영은 2006년 1월 1일 창립된 부산교통공사가 맡고 있다. 2011년 기준으로 남포역의 연간 승차 인원은 754만 2441명이고, 일평균 승차 인원은 2만 664명이다. 반면 연간 하차 인원은 851만 3300명이고, 일평균 하차 인원은 2만 3324명이다. 승차 인원 기준으로 도시 철도 1호선 34개 역 중에서 4위를 차지하였다. 남포역 주변에는 태종대, 영도 대교, 영도 등대 해양 문화 공간, 용두산 공원, 남포동 BIFF 광장과 극장가, 광복동 패션 거리, 자갈치 시장, 국제 시장, 창선동 먹자골목, 부산 롯데 타운, 롯데 백화점 광복점 등이 있다. 예전에는 부산광역시청이 남포역 근처에 있었다. 역사에서는 각종 전시, 캠페인, 공연 등의 문화 행사가 열린다. 그 동안 공정 무역 캠페인, 소리나무 음악회 공연, 한국춤모임의 봉산 탈춤 공연 등의 행사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