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공원.

[건립 경위]

시민들의 휴식 공간 마련을 위하여 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1963년 동백 공원(冬柏公園) 조성 공사비 285만 6000원을 들여 동백 공원 산책 일주 도로와 연장 도로를 개수하고,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었다. 1966년 9월 1일 공원 대지로 지정하였다.

[변천]

1973년부터 1976년까지 4년 동안 총사업비 24억 2600만 원을 소요하여 개·보수하였다. 특히 2005년에는 부산 APEC 정상 회의를 앞두고 동백 공원을 정비하고 군부대 초소 철거[16개소], 조경 복구, 전망 데크 설치, 해안 정비, 산정 광장 및 순환 도로 정비, 쉼터 광장 및 주차장 등을 조성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구성]

동백 공원의 면적은 14만 9678㎡이며, 동백섬의 자연을 그대로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해안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공원의 중앙에는 최치원(崔致遠) 유적지가 조성되어 있다. 유적지 가운데에는 최치원 동상이 있고 주위에 최치원 선생비와 해운정이라는 팔각정이 있다. 공원의 최남단에는 2005년 11월 개최된 부산 APEC 정상 회의의 장소였던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있고, 그 옆에는 전망대인 누리마루가 있다. 동백섬 남쪽 해안의 바위에는 최치원이 새겼다고 전하는 해운대 석각이 있으며, 공원 앞 바닷가에는 무궁(無窮)이라는 나라의 왕과 결혼한 황옥(黃玉) 공주에 얽힌 전설이 있는 동백섬 인어상이 있다. 공원의 서북쪽에는 주차장이 있다.

[현황]

동백 공원이 있는 동백섬은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46호로 지정되어 있다. 동백섬은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하여 자연 경관이 아름답다. 또한 2005년 부산 APEC 정상 회의가 개최되면서 산책로는 기존의 산책로를 재정비하고 구름다리, 전망대, 데크 등을 설치하여 해안 트레킹 코스를 만들었다. 동백 공원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주변에 벡스코(BEXCO), 해운대, 센텀 시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