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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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冬柏-人漁像 |
영어의미역 | Status of a Mermaid in Dongbaek Island |
이칭/별칭 | 황옥 공주 인어상(黃玉公主人魚像)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용태 |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동백섬에 있는 인어 동상.
[개설]
동백섬 인어상은 1974년 5월 해운대 동백섬 순환 일주 도로 동쪽 30m 지점[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708번지, 조선 비치 호텔 동쪽 100m 지점] 해안가 갯바위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김정숙이 높이 2.5m의 청동 입상으로 제작하였다. 그러나 1987년 7월 15일에 부산 지역을 강타한 태풍 ‘셀마’로 인해 유실되었고, 이후 잔해를 인양하여 상체 일부분을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보관해 왔다. 부산광역시에서는 부산의 명물로 사랑받던 동백섬 인어상을 복원하기 위하여 ‘동백섬인어상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억 원의 예산으로 작품을 공모하였다. 그 결과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조각학과 교수 임동락의 작품이 선정되어 1989년 2월 18일에 동백섬 인어상을 복원하게 되었다.
동백섬 인어상에는 애틋한 전설이 깃들어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란다국의 황옥 공주는 무궁국의 은혜왕에게 시집을 왔는데, 세월이 흘러 황옥 왕비는 고국을 매우 그리워하였다. 옆에서 호위하고 있던 거북이 이를 안타깝게 여겨 황옥 왕비에게 황옥(黃玉)을 주면서, 보름달이 뜨는 날 황옥을 꺼내어 달에 비추어 보라고 일러 주었다. 보름날 황옥 왕비가 황옥을 달에 비추어 보니 어느덧 눈앞에는 꿈에도 그리던 고국의 아름다운 달밤이 나타났고, 또한 황옥 왕비는 인어 공주로 변신되어 바닷속을 마음대로 헤엄칠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 전설에 나오는 황옥 공주를 인도 아유타국(阿踰陀國)의 공주로, 금관가야 김수로왕(金首露王)의 왕비 허황옥(許皇玉)이라고 보는 향토사학자들도 있다.
[형태]
1989년 2월 18일에 새로 복원된 동백섬 인어상은 높이 2.5m, 무게 4톤의 청동[Bronze] 좌상이다.
[의의와 평가]
새로 제작된 동백섬 인어상은 처음 제작되었던 인어상보다 규모가 더 크고 모양이 부드러워 시민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있다. 위치도 원래 있던 곳보다 해운대 백사장 쪽으로 더 가까워져 해운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동백섬 인어상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