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4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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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荒嶺山- |
영어의미역 | Road to Hwangnyeong Mountai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수영구|연제구|부산진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일곤 |
[정의]
[건립 경위]
녹색 성장 및 일자리 창출 작업인 희망 근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부산 갈맷길 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조성되었다.
[구성]
황령산 길은 총 8.7㎞, 3시간이 소요되는 코스이다. 본래 황령산을 따라 형성된 옛길인데, 이곳에 부대시설을 설치하고 노후된 등산로를 정비하여 트레킹 코스를 만들었다. 코스는 문전역~벽화 마을~바람 고개~봉수대~금련산역으로 이어지는 숲길이다.
[현황]
황령산 길은 부산광역시 남구·수영구·연제구·부산진구에 걸쳐져 있는 황령산 일대에 조성되어 있다. 지하철 문전역 2번 출구로 나온 후, 나온 방향에서 뒤로 돌아 걸어가면 오른쪽으로 큰 도로가 있는데 그 길을 따라 직진하다가 길 끝에서 콘크리트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부성고등학교 정문에서 왼쪽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가면 벽화 마을에 들어서게 된다. 벽화 마을은 마을의 벽마다 재미있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황령산을 찾아가는 길목의 큰 볼거리 중 하나다. 아기자기한 벽화들을 감상하며 길을 이어 나가면 마을을 빠져나가는 지점에서 도로를 만나게 되고, 도로를 건너면 갈맷길 이정표를 찾을 수 있다.
갈맷길 이정표에 따라 흙길을 오르면 황령산에 들어선 것이다. 이후 평탄한 길을 더 걷다가 이정표를 따라 오르막을 오르면 바람 고개에 도착하는데 운동 기구와 함께 정자가 마련되어 있어 쉼터로 적합하다. 바람 고개에는 여러 갈래 길이 있으나 봉수대 방면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가면 된다. 정상 능선까지 계속 오르막이 이어지며 정산 능선에 도착해서야 길이 완만해 진다. 능선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가 나타나는데, 바로 사자봉이다. 사자봉에서는 황령산 남동부와 광안 대교가 잘 보인다.
사자봉에서 내려와 돌담을 따라 오르막을 오르면 정상인 황령산 봉수대에 도착하는데 공원처럼 잘 꾸며져 있다. 잘 정돈된 길을 따라 금련산 방면으로 향하면 통신 탑을 지나 나무 데크 길을 걷는다. 완만하게 내려가는 숲길을 따라 쫒아가다 보면 부산광역시 금련산 청소년 수련원이 나온다. 여기서 다시 편백나무 숲길을 지나 10분 정도만 걸으면 금련산을 빠져나올 수 있다.
갈맷길의 숲길 중 황령산 길은 엄밀히 따지면 황령산과 금련산을 잇는 길이다. 이중 황령산은 정상까지 올라가기에 조금 힘들 수 있으나. 높이가 400m대에 불과하고 거리가 짧아 초보자라도 쉽게 걸을 수 있다. 다만 산중에는 물을 구할 수 없으니 식수를 미리 준비해 출발하는 것이 좋다. 도심 속의 산답게 정상까지 도로와 등산로가 잘 갖춰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특히 산 중턱에는 청소년 야영장과 체육 시설 등이 있어 시민 휴식 공간으로 한몫하고 있다. 산 정상에서 보는, 해운대와 광안리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 대교의 야경 역시 뛰어나다.
황령산 길을 찾아가려면 시내버스 41번, 83번을 이용하거나, 부산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혹은 문전역을 나와 갈맷길에서 시작하면 된다. 출발점과 도착점에 모두 지하철역이 있어 길을 걷고 난 후의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시작점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주변에는 황령산 레포츠 공원, 황령산 봉수대, KNN 황령산 송신소, 전포 돌산 공원, 우룡산 공원, 부산광역시 금련산 청소년 수련원, 마하사(摩訶寺)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