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우암동·문현동에 걸쳐 있는 우룡산에 있는 공원.

[건립 경위]

우룡산 공원(牛龍山公園)은 쾌적하고 격조 높은 주민의 휴식 공간으로 가꾸기 위하여 1999년 2월 12일부터 9월 30일까지 공공 근로 사업으로 진입로 석축 쌓기, 난간 설치, 도로 확장 및 포장, 벚나무 식재 등 공원 진입로 정비와 편의 시설을 마련하였다. 1999년 개장한 이래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구성]

우룡산 공원은 우룡산으로 통하는 산책로를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 주변에는 기념 식수지가 있는데, 여기는 가족의 생일, 회갑, 결혼기념일 등에 주민들이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장소이다. 우룡산 정상에 이르면 2000년 완공된 우룡정이라는 팔각 정자가 있다. 우룡정의 건축 면적은 23㎡, 연면적은 46㎡이며, 한식 목조 기와의 지상 2층 건물로 전통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 우룡정 서쪽에는 운동장이 있고 북동쪽에는 테니스장이 있다.

[현황]

우룡산 공원은 우룡산 평화 공원이라고도 하고, 공원 내에 체육 시설이 갖추어진 곳을 따로 우룡산 체육공원이라고도 부른다. 우룡산 지명과 관련하여 살찌고 부지런한 소와 용의 전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우룡산은 황령산의 지맥으로서 문현 고개를 지나 우암동까지 뻗어 있는데, 바다와 경계를 이루어 내륙의 침식을 막고 있다. 산 중턱까지 주택이 들어서 있고, 끝은 해안선의 매립으로 제7 부두가 자리 잡고 있다.

우룡산 공원은 오르는 길이 다양하고 도보로 2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못골역에 내려 대연중학교 쪽으로 가도 되고, 포부대나 대연 고개에서 신정 시장을 지나 자원암에서 좌측으로 올라가거나 성지공업고등학교나 우암동에서 갈 경우에는 남구 사회 복지관 쪽으로 올라가도 된다. 공원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주변에는 남구 종합 복지 회관, 평화 공원, UN 기념 공원, 전포 돌산 공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