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149 |
---|---|
한자 | 無知浦-無只浦 |
영어음역 | Muji-po |
이칭/별칭 | 무차포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신암 마을|대변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김수한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와 대변리에 걸쳐 있던 조선 시대의 포구.
[명칭 유래]
무지포(無知浦·無只浦)는 무차포(無次浦)로도 불렸는데 여기에서 무는 물[水]이고, 지는 성(城)을 뜻하는 ‘잦’에서 유래한 것으로 수성(水城)을 의미한다. 무지포가 속한 지역은 조선 시대 전선창(戰船倉) 또는 주사창(舟師倉)이라 부르는 수군이 주둔하던 군항으로 종9품의 수장인 주사(舟師)가 배치되었다. 조선 후기에 들어 전선창을 지금의 부산광역시 수영구에 위치한 경상 좌수영으로 옮긴다는 논의가 있기도 하였다. 지금도 조선 시대 무지포에 속하였던 대변항(大邊港) 대변 수협 뒤 언덕을 주사대(舟師臺)라 부르고 있으며, 이곳에는 주사를 모시는 사당과 전선창 터가 남아 있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무지포는 기장 구포에 속하였으며,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신암 마을과 대변리 일대의 앞바다를 부르던 지명이었다. 연화리[조선 시대 신암 마을과 서암(西巖) 마을을 합쳐 부른 이름] 앞바다의 희고 긴 모래밭은 공유 수면 매립으로 완전히 사라졌고, 현재는 포구 끝자락에 월드컵 등대와 대변 등대가 있다. 무지포의 일부이던 기장읍 대변리 일대의 바다는 무양 마을과 합쳐져 기장 최대의 항구인 대변항으로 바뀌었다. 대변항은 현재 유자망(流刺網)[수건 모양의 그물을 수직으로 펼쳐 조류를 따라 흘려보내면서 물고기가 그물코에 걸리게 하는 그물질]을 이용한 전국 멸치 어획고의 60%를 담당하는 항구로 성장하였다.
[관련 기록]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경상도 기장현 산천조에 “무지포 섬은 기장현 남쪽 4리[약 1.57㎞]에 있고, 죽도는 현 남쪽 8리[약 3.14㎞]에 있다[無知浦島縣南四里竹島在縣南八里]”라고 기록되어 있고,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현 남쪽 5리[약 1.96㎞]에 있고 그 앞에 죽도(竹島)가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