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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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第五會釜山現代美術祭 |
영어의미역 | 5th Busan Contemporary Fine Art Festival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자성로133번길 16[범일동 830-3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현라 |
[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서 개최된 전국 미술제.
[연원 및 개최 경위]
현대 미술을 내세운 작가의 잔치인 현대 미술제는 1974년 대구에서 첫 선을 보인 뒤, 1975년 서울, 1976년 부산과 광주에서, 1977년에 청주에서 개최되었다. 현대 미술의 지방 확산에 앞장서고자 개최된 것이다. 부산에서는 1976년 12월 14~20일 부산 현대 미술제가 부산 시민 회관에서 개최되었으며, 참여 작가는 146명이었다. 이러한 개최 열기가 계속 이어져 2년 뒤인 1978년 8월 1일부터 7일까지 제5회 부산 현대 미술제가 부산 시민 회관 전시장에서 열렸다.
[행사 내용]
제5회 부산 현대 미술제에는 평면, 입체, 조각을 포함한 작품 160점이 전시되었다. 작가는 서울 97명, 광주 17명, 대전 1명, 마산 2명, 대구 24명, 군산 7명, 부산 32명의 총 180명이 참가하였다. 현대 미술제가 지방에서 개최될 때는 그 지방 작가들의 초청이 많이 이루어진다. 제5회 부산 현대 미술제 때에도 50명이 초청되었는데 32명만 참가하게 되었다.
[현황]
미술 평론가 오광수는 “각 지방에서 열리는 현대 미술제는 지방으로 미술 운동을 확산시킨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현대 미술제가 각 지방마다 열린 횟수는 얼마 되지 않아 현재로선 특색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차츰 그 지방마다 성격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따라서 조직을 맡고 있는 운영자가 참가자 선정 방향 설정 문제들을 고민하고 주제를 뚜렷이 내세워 지방마다 특색 있는 미술제로 다듬어 나가야 한다.”고 말하였다.
부산 현대 미술제에 참가하였던 심문섭은 “현대 미술 보급 이전에 앞서 발표함으로써 갖가지 작업량을 늘리고 중앙과 지방 작가들이 대등한 자리에서 작품을 보여 주고 작품을 통한 자기반성, 교류를 하자는 점에서 지방 미술제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산의 미술인들은 “미술은 대중적인 운동을 통해 확산되거나 새로운 조형적 실험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개인이 새로운 제시를 위해 어떤 작업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대규모의 미술인 잔치를 위해서는 중앙 작가와 지방 작가가 새로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신선한 감각의 작품을 내놓을 수 있어야만 현대 미술제 본래의 뜻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고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