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2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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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星女子高等學校 |
영어의미역 | Namsung Girl's High School |
이칭/별칭 | 남성여고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기관 단체/학교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샘길 14[대청동 1가 1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한규 |
[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동에 있는 사립 고등학교.
[교육 목표(교훈 포함)]
교육 목표는 ‘사랑과 진리와 자율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를 주도하는 사랑과 지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이다. 교훈은 ‘조용한 강물처럼, 부지런한 꿀벌처럼, 정다운 비둘기처럼’이다.
[변천]
일제 강점기에 목사 김길창이 ‘교육 없이는 전도도 없고, 교육 없이는 애국도 없으며, 교육 없이는 소망도 없다’는 교육 철학 아래, 1941년 5월 1일에 서구 서대신동 2가 184번지에 경남성경학교를 신설하였다. 1943년 4월 6일에는 흥아실무여학원으로 정식 인가[일본 전시 교육령]를 받았다. 이후 학교 교사(校舍)가 일제의 수탈 정책으로 노무자 수용소로 징발당하자, 당시 김길창이 시무하던 항서교회로 학교를 옮겨 그 명맥을 이어 갔다. 1942년 5월 10일에 흥아고등여학원으로 교명을 변경하였고, 1945년 4월 30일에는 흥아여자상업실무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같은 해 1945년 10월 1일에는 남조선고등여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일본인이 경영하던 ‘미시마[三島]고등실업여학교’ 교사 및 부속 건물을 양수하여 그해 10월 5일에 현 위치인 중구 대청동 1가로 이전하였으며, 교정 내외에 산재해 있던 군국주의의 잔재를 일소하는 등 조국의 동량들을 키우는 데 노력하였다.
1946년 9월 1일에 학제 변경에 따라 남조선여자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6년제로 승격되었으며, 1951년 7월 5일에는 남성여자중학교로 교명을 변경[문보 제348호]하였다. 그해 1951년 9월 1일에 학제 개편에 따라 남성여자중학교와 남성여자고등학교로 나뉘게 되었다. 1952년 3월 7일에 남성여자고등학교로 분리한 이후 처음으로 입학식을 거행하였다. 2013년 2월 7일에 제65회 졸업식을 통해 384명이 졸업하여 총 3만 397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그해 3월 4일에 제16대 남원준 교장이 취임하였다.
[교육 활동]
남성여자고등학교는 사랑을 갖춘 인도주의 정신과 창의성을 갖추고 자율과 책임을 겸비한 민주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교 특색 사업으로 ‘유네스코를 통한 국제 이해 교육’과 ‘독서와 창의력 신장’을 실시하고 있다. 1961년에 한국 최초로 유네스코 협동 학교로 가입하였고, 1966년에는 유네스코 연구 학교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계속하여 협동 학교로서 국제 이해 교육에 중점을 두어 학생들의 교육 활동을 지원하였다. 협동 학교에 가입한 이후 현재까지 남성여자고등학교 유네스코부는 2006년도에 몽골 울란바토르 제45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매년 초 필독 도서를 선정하여 독서 감상문을 작성하게 하여 독서를 생활화할 뿐만 아니라, 연간 독서 골든벨을 개최하여 독서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등 학생들이 자발적인 독서를 통해 창의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독서와 창의력 신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해방과 더불어 1945년 9월 5일에 창설된 배구부는 전국 대회 우승을 비롯하여 많은 국가 대표를 배출한 바 있다.
[교가와 상징물]
1. 교가[작사 정일종/작곡 이상근]
유구히 흐르는 동해의 물결/ 힘차게 굽이친 새로운 역사/ 자유와 평화의 동은 터졌다/ 이루자 학도여 배움의 길로/ 학구와 건설의 횃불을 들고/ 나가자 우리의 모교 빛나는 남성/ 남성 나가자 우리의 모교 남성.
2. 교목: 산호수(珊瑚樹)이다. 학교 교정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산호수는 늘 푸른 모습과 그리 크지도 않은 외양에 하얀 꽃을 피우고 빨간 열매를 맺는 품이 대견스러운 나무이다. ‘변함없이 늘 푸르면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나무는 흔하지 않다’하여 산호수를 교목으로 지정하였다.
3. 교화: 목련이다. 학교 교정에는 여기저기 백목련과 자목련이 많이 자라고 있다. 백목련과 자목련이다. ‘화려, 화사, 숭고한 정신’이라는 꽃말처럼 은은한 향기를 피우는 꽃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은 ‘은은하고 숭고함 속에서 우아함이 있어야 한다’고 하여 목련을 교화로 지정하였다.
4. 교조: 비둘기이다. 학교에 서식하는 비둘기는 인근의 용두산 공원까지 날아갔다가 공원의 비둘기까지 데려오기도 하여 교정 전체가 비둘기의 집이요, 고향이요, 천국이다. ‘사랑과 평화의 새’ 비둘기를 교조로 삼아 ‘정다운 비둘기처럼’ 교훈의 정신을 바탕으로 오늘도 더불어 성장하고 있다.
5. 교색: 녹색이다. 녹색은 밝고 신선하며 산뜻한 느낌을 주고, 생기발랄한 젊음의 표상이자 봄을 상징하는 청춘의 빛깔이다. 녹색으로 도색되어 있는 교사에서 학생들은 교복에 녹색 교표를 달고 오륙도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심신을 살찌운다. 이렇게 남성여자고등학교 교정은 녹(綠)과 청(靑)의 합성인 초록 동산으로 화하며, 그래서 학생들은 스스로를 ‘초록 별’이라 부르고 있다.
[현황]
2012년 6월 기준 총 32학급에 1,009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이 중 1학년은 10학급에 305명, 2학년은 10학급에 319명, 3학년은 12학급에 385명이 재학하고 있다. 교직원은 교장 1명, 교감 1명, 교사 63명, 그리고 행정 담당 등 일반직 13명으로 총 78명이 근무하고 있다. 교지 총면적은 1만 9318㎡로, 체육관, 강당, 미술실, 음악실, 과학실, 컴퓨터실, 도서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