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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방송관현악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2340
한자 釜山放送管絃樂團
영어공식명칭 Broadcasting Orchestra in Busan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동 1가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김창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관현악단
설립자 부산방송국
설립 시기/일시 1938년연표보기 - 설립
최초 설립지 부산방송관혁안단 -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동 1가

[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동 1가에 있었던 근대 부산방송국 소속 관현악단.

[변천]

1935년 9월 21일에 부산방송국[JBAK]이 설립되었다. 1938년 부산방송국에는 소규모의 부산방송관현악단(釜山放送管絃樂團)이 조직되어 운영되었다.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해체되었는데, 해체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39년 3월 28일 오후 6시 부산방송국의 ‘어린이 시간’은 1. 일본 동요, 2. 애국 행진곡, 3. 애마(愛馬) 행진곡, 4. 라디오 행진곡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당시는 중일 전쟁이 진행되던 시기였으므로 어린이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군국 가요가 즐겨 방송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방송에서 독창은 촌수수미자(村須須美子), 합창은 부산방송국의 JBAK 창가대가 각각 맡았다. 부산방송관현악단은 이들 노래에 대한 반주를 맡고 있다.

또한 『부산 일보』[일제 강점기 부산에 사는 일본인들을 독자로 한 일본어 신문] 1938년 3월 28일자에 의하면, “지난번에 조직되어 제1회 연주회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부산방송관현악단” 운운하는 기사가 있다. 이로 미루어 당시 부산방송관현악단이 방송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연도 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방송관현악단은 일본인이 중심이 된 관현악단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도 부산에 관현악단이 존재하였음을 보여 주는 사례이다. 한편 1942년 무렵 일본 도오요오[東洋] 음악학교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김학성(金鶴成)이 부산에 정착하면서 방송관현악단의 악장직을 맡게 되었다. 김학성은 이 시기부터 제자들을 길러 냈고, 이들을 중심으로 약 20명의 부산현악합주단을 조직하여 활동하였다. 한국인에 의한 음악 활동의 시대를 열게 된 서막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일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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