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동에서 매년 8월 개최되는 국제 록 음악 축제.

[연원 및 개최 경위]

바다와 젊음으로 상징되는 부산의 지역색과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록 음악을 콘텐츠로 부산의 대표적 축제가 되기 위해 기획되었다. 2000년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 무대에서 5개국 28개 팀[국내 22개 팀, 국외 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처음 시작하였다.

[행사 내용]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인디 밴드들의 연주와 국내외 최정상 밴드 및 해외 밴드의 연주 및 공연이 매년 8월 사흘 동안 야외에서 개최된다. 30여 팀이 넘는 출연진의 숫자는 물론 지명도 등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밴드가 헤드라이너로 섭외되고 미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최정상 밴드들이 출연한다. 한편 부활, 김경호밴드, 노브레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들 역시 매번 출연하며 국내 록 음악 분야에서 당시 가장 유행한다고 평가되는 밴드들도 적극 섭외한다.

2003년부터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개최되다가 2012년부터 현재 위치인 사상구 삼락 강변 체육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별도의 티켓을 판매하지 않는 무료 축제이며 푸드 코트와 물품 보관소, 기념품 숍, 아트 마켓 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도 준비되어 있다.

[현황]

2012년 제13회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은 8월 3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었다. 리버 사이드 스테이지와 시티 사이드 스테이지에서 번갈아 가며 공연이 연속적으로 열렸으며, 첫날은 오후 3시부터 밤 10시 50분까지, 둘째·셋째 날은 오후 3시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진행되었다.

내 귀에 도청장치, 이한철밴드, 검정치마, 몽니 등이 출연하였다. 에브리 싱글 데이처럼 서울에서 성공한 부산 출신 밴드를 비롯해 부산 록 음악의 기대주인 과메기, 판다즈, 스카웨이커스, 토다 등의 지역 밴드들도 참가하였다. 또한 힐러리 그리스트, 바쇼, 파이어 하우스 등 해외 팀을 비롯하여 총 5개국 36개 팀이 참가하였다. 음반 판매와 함께 사인회도 열렸다.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은 국내 최장수 록 페스티벌이라는 영예를 이어 가고 있으며 매년 약 10만 명 정도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대형 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