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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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作曲團體 |
영어의미역 | Composition Organizations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영호 |
[정의]
부산 지역에서 활동해 온 전문 작곡가 단체.
[형성기: 1970~1989년]
1970년대 초까지 개인 작곡 발표 중심이었던 부산 지역 작곡가들이 1974년 ‘향신회’ 결성을 계기로 동인회 활동이 활발해졌다. 향신회는 대한민국 서양 음악 작곡계 2세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이상근과 그의 제자[하오주, 박봉렬, 최인식, 김종태, 강기성, 김동조, 이창옥, 홍영지, 이수삼, 김봉환] 등과 함께 1974년 6월 5일 부산 지역에서 출범하였다. 1974년 12월 9일 부산 시민 회관 대강당에서 제1회 작곡 발표회를 가진 이후 1983년을 제외하고 매년 1~2회의 발표회를 가졌다.
1982년 9월 창단된 ‘향천회’는 정원상과 그의 제자들이 주축이 되어 창설되었다. 매년 새로운 순수 창작 음악의 발표를 통하여 음악 예술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타 지역[외국 포함]과의 교류를 통한 새로운 작곡 기법의 교류를 모색하며, 새로운 신진[대학생 포함]을 발굴하고 이를 통하여 부산의 음악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1983년 ‘부산작곡가회’와 ‘영남작곡가협회’가 형성되었다. ‘한국작곡가협회 부산지부’로 창단한 ‘부산작곡가회’는 조희주, 최삼화, 김수정, 백승택, 최석태 등 47명의 회원이 있었다. ‘영남작곡가협회’는 ‘한국작곡가협회 대구직할시지부’로 출발하여 김희영, 권태복, 최인식 등 회원이 130여 명에 이른다.
[발전기: 1990~1999년]
1991년 창단된 작곡 단체 ‘한국음악작곡가회’는 한국 음악을 우리의 선법과 어법에 맞게 연구·발전시켜 창작·보급하는 순수 예술 단체이다. 동·하계 세미나를 개최하여 한국적인 선율을 현대에 접목하는 학술 연구를 지속적으로 함과 더불어 매년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1994년 창립된 ‘동요 사랑회’는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과 음악적인 경험을 통해 장차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아름다운 동심을 노래하는 순수 창작 동요를 작곡하고 보급하는 단체이다. 매년 창작곡을 30여 편씩 발표하고, 음반 발매와 창작 작곡집을 발간하는 것을 주 활동으로 하고 있다.
1997년 창단된 작곡 단체 ‘우리시대음악’은 창작 음악 및 기존 현대 음악의 활성화와 그 보급에 목적과 임무를 두고 있다. 작곡가, 음악학자, 연주가 등으로 구성된 음악 단체이다. ‘우리시대음악’은 근대 음악에서 제시된 내용과 질적 다양성, 그리고 광범위한 지역적·문화적 특성에서 비롯된 문제점을 주시하고 폭넓은 음악 활동과 심도 있는 접근을 통해 단절된 이 시대 청중과의 교감을 모색한다. MIOT(Music in Our Time)[우리시대음악]은 설립 이후 매년 1회 이상 개최되는 정기 연주회는 최근에 쓰인 국내외 작품을 원칙으로 선정한다. 특정 주제에 착안된 연주 내용으로 우리 시대 작곡가들이 음악 양식과 어법상 다양성을 주시한다. 말과 음악, 영성 작곡가의 밤, 20세기 회고, 대학 작곡가들의 소리, 대립·공존·선택 등 그 외에 현대 음악 발달에 기여한 바 있는 세계적인 작품을 선택하여 매 연주회마다 한국 초연 또는 부산 초연곡을 포함한다.
[현재: 2000년 이후]
2012년 현재, 부산광역시의 대표적인 작곡가 단체로 ‘향신회’가 있다. 향신회는 1974년 창립 이후 부산을 대표하는 현대 음악 작곡가 협회로 발전하였다. 2010년까지 총 45회 정기 연주회와 특별 연주회를 통해 300여 곡[가곡, 실내악곡, 합창곡, 관현악곡]의 회원 작품들이 발표되었다. 2011년 현재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6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부산작곡가협회’는 한국작가협회 부산지회로 협회 회원의 저작권을 보호하여 창작을 지원, 권장, 발표하게 하고 부산 지역 음악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되었다. 주요 활동으로는 회원 작품의 출판[음반 포함], 창작 교육에 관한 연구, 국내외 작품의 국제적 교류 지원 사업 등이 있다.
2000년 창단된 작곡 단체 ‘안티 슈팀뭉’은 2011년 제10회 정기 연주회를 가졌다. 이 그룹은 부산대학교 출신이 주축이며, 21세기 현재의 창작인이 함께 고민해야 할 창작 음악의 방향을 연구·제시함을 목적으로 한다.
2002년 고등학교 동기 4명이 주축이 되어 창립된 ‘잉태’는 창작의 과정이 마치 산모가 산고를 치르는 것과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매년 봄, 가을에 정기적으로 가곡과 합창곡 중심의 창작곡을 발표하고 있으며, 특히 합창의 경우 부산시립합창단이 거의 매년 연주를 하고 있다.
2006년 창단된 ‘부산작곡마당’은 새로운 음악 문화를 꿈꾸는 작곡가들의 모임이다. 음악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하고, 이를 통해 한국 창작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동시에 청중들과의 소통과 교감의 장을 만들어 냄으로써, 한국 창작 음악에 새로운 대안의 작곡 단체로 자리 잡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부산작곡마당’은 회원들의 자유로운 창작곡 발표회와 새로운 아이디어로 진행되는 기획 공연 및 세미나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음반과 서적을 제작하며, 여타의 사회 문화 단체들과의 공동 연대 사업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