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16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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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綠 |
영어음역 | Vendure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76번길 1[대연동 848-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설령 |
[정의]
부산 지역의 작곡가 황장수가 심호택 시인의 시 「신록」에 곡을 붙인 가곡.
[공연 상황]
황장수의 가곡 「신록(新綠)」은 1996년 6월 18일 작곡되었다. 1999년 10월 2일 무반주 혼성 합창곡으로 다시 작곡되었고, 2000년 2월 17일 부산 문화 회관 중극장에서 부산시립합창단의 특별 연주회에서 연주되었다. 1996년 6월 18일 작곡한 가곡 「신록」은 2001년 10월 18일 부산성악아카데미 정기 연주회 때 메조소프라노 김옥수가 부산 문화 회관 중극장에서 공연하면서 초연되었다. 2007년 11월 6일 향신회 제42회 작곡 발표회 ‘창작 합창 음악의 밤’에서 김해시립합창단에 의해 무반주 혼성 합창곡이 연주되었다.
[구성]
「신록」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시작은 초여름 들판의 바람을 표현하는 전주로 시작하고, 이어서 어머니가 없는 데 대한 허전함과 회환을 노래한다. 첫 부분은 3/4박자로 초여름에 부는 들판의 바람을 표현하는 전주와 4/4박자로 바뀐 후 어머니의 부재에 따른 허전함과 회한을 나타내는 선율로 구성된다. 둘째 부분은 6/8박자로 바뀌어 안타까운 마음을 노래한다.
[내용]
가곡 「신록」에서 황장수는 부는 듯 마는 듯한 바람과 조용히 흔들리는 나뭇잎의 단조로움, 초여름 어머니의 부재로 인한 허전함을 아! 오! 등의 모음에 실어 표현하였다. 심호택 시인의 시 「신록」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살아 있을 때 어머니 앞에서 투정 부리던 일을 기억하고, 천지가 온통 푸른 초여름인 어느 날 어머니를 회상하는 내용이다. 심호택의 시 「신록」은 다음과 같다.
“어머니 없으면 나 혼자 살지/ 말이라도 그런 말을 생각이라도 그런 생각을 무엇 하러 하였노/ 그야말로 어머니 안 계신 날 천지는 온통 푸른 초여름/ 고생고생 가르쳐 놓으니 이게 무슨 짓이냐/ 풀잎들 반짝이면 메스껍고 잎새들 팔랑이면 어지럽고/ 그야말로 어머니 안 계신 오늘 천지는 온통 푸른 초여름”
[의의와 평가]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곡가 황장수가 시를 수십 번 낭송하는 과정을 거쳐 우리 시가 가지는 고유한 운율과 고저와 장단에 맞는 리듬과 음높이를 찾아 작곡한 가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