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1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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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山安熙濟 |
영어음역 | Baecksan An Huije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체육공원로 7[구서동 48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설령 |
[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의 아지무스오페라단이 제작한 안희제의 삶을 다룬 창작 오페라.
[공연 상황]
2011년 9월 23~24일 아지무스오페라단이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에 위치한 금정 문화 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하였다. 전 3회로 2011년 9월 23일 오후 7시 30분, 2001년 9월 24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에 공연하였다. 공연 시간은 110분이었다.
예술 총감독은 이성규, 대본은 김지숙, 지휘는 박종휘, 작곡은 박철홍, 연출은 유상흘이 담당하였다. 출연진은 백산(白山) 안희제(安熙濟) 역에 테너 양승엽, 청년 민 역에 테너 홍지형, 김구(金九) 역에 바리톤 김도형, 최준 역에 바리톤 박종준, 김원봉 역에 베이스 김태형, 황옥 역에 바리톤 조성빈, 김마리아 역에 메조소프라노 박소연 등이다.
[구성]
오페라 「백산 안희제(白山安熙濟)」는 전 4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1막은 4장, 2막은 3장, 3막은 1장, 4막은 2장으로 구성되고, 백산상회, 발해 농장 등을 배경으로 안희제의 활동을 다룬다. 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독립 선언서, 조선어학회 사건, 발해 농장 설립 배경 등이 자막으로 제공된다. 주요 등장인물은 안희제를 비롯하여 안희제의 친구 김원봉, 안희제를 잡으려다 오히려 그와 함께 독립 운동을 하게 되는 황옥, 청년 민 등이다.
[내용]
일확천금의 꿈을 좇는 현대의 청년 민이 우연히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동에 있는 백산 기념관에 들르게 되고, 그곳에서 백산 안희제를 만나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한다. 안희제는 1914년경 초량 객주와 더불어 백산상회를 설립하고, 전국적인 상업, 무역회사로 키워 나갔다. 이후 발해 농장을 설립하는 등 민족 기업인의 삶을 살며 그 경제력을 바탕으로 독립 운동에도 참여한다. 이와 같이 독립운동가, 민족 기업가이며 교육가, 언론인의 삶을 살았던 안희제의 삶을 알게 된 민이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의의와 평가]
부산 지역의 역사적 인물인 백산 안희제를 부산 지역 오페라단이 작품으로 선보였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부산 지역 예술인들이 협력하여 무대에 올린 「백산 안희제」는 부산 지역의 대표적 창작 오페라이다. 대중성을 우선으로 오페라의 음악을 작곡하여 창작 오페라 공연에서 보기 드물게 청중의 집중도가 높았다.
특히 합창의 힘이 커서 발해 농장에서 부르는 합창과 줄다리기에 독립의 꿈을 실은 노래가 흥겨우나 가볍지 않고, 선율은 쉬운 듯하나 허전하지 않아 오페라의 흐름에 힘을 실어 준다. 작품 전체를 통해서 호소력 짙은 아리아에서부터 폴리포니(polyphony)[여러 개의 선율이 독립성을 유지하며 결합되는 선율 양식] 기법이 엿보이는 합창에 이르기까지 작곡자의 역량이 역력하게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