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근대 상전경일랑(上田耕一郞)이 쓰고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발행한 부산 관련 통계 자료.

[편찬/간행 경위]

일제 강점기에 부산상공회의소의 주축이었던 일본인들이 부산항의 제반 사항에 대해 조사할 필요성이 생겼다. 이에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항 개항[1876년] 이후부터 1938년까지 부산의 경제와 관련된 모든 사항에 관해 조사하여 표로 만들어 1939년 4월 23일 발간한 자료 모음집이다.

[서지적 상황]

표제에는 부산상공회의소 통계 연보(釜山商工會議所統計年報)라고 적혀 있다. 내용은 전체적으로 일본어로 적혀 있으나 도표와 통계에는 한자로 기록되어 있는 부분도 있다. 총 193쪽이다.

[형태]

모양은 직사각형이며 크기는 23×30㎝이다.

[구성/내용]

『부산상공회의소 통계 연보』는 부산항 개항 이후부터 1938년까지 부산의 인구, 재정, 무역, 대 외국 무역[수출, 수입], 대 내지 무역[대 일본 무역] 통과 무역[조선 통과 육로 무역액 등], 부산항 대 내지 무역의 내용, 금융[예금, 대출금 등], 교통, 운수[무역 선박, 무역 화물, 철도 화물, 여객, 통신], 금고 및 보세 공장[보세 창고 및 보세 공장, 영업 창고], 시장, 공업, 물가, 품삯에 관한 자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개항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부산의 무역과 관련된 내용들을 표로 정리하여 개항기 부산의 경제, 사회, 무역 부문까지 총망라한 자료이다. 따라서 개항기 무역사, 경제사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을 비롯한 부산 지역사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에게도 소중한 자료로 이용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통계 연보』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원문 서비스를 지원하므로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