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동에 있는 재첩국 전문 음식점.

[개설]

부산에는 재첩국 가게들이 성업했던 ‘삼락동 재첩 골목’이 있다. 이러한 삼락동 재첩 골목에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맛으로 인정받고 있는 재첩 전문 음식점이 하동 재첩국이다. 1987년에 낙동강 하구둑 완공으로 재첩이 사라진 이후에 삼락동 재첩 골목은 유명무실해졌지만, 사상구청은 삼락교 인근 지역을 삼락동 재첩 골목으로 명명하고 재첩국을 향토 음식으로 관광 상품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건립 경위]

창업주 이가형[59세]이 남편과 함께 재첩국을 시키면 같이 나오는 비빔 뚝배기나 재첩찜 같은 이색 음식을 개발하여 1989년 사상구 삼락동에서 하동 재첩국으로 개업하였다.

[변천]

2002년에 부산 향토 음식점으로 지정[부산광역시]되었고, 2007년에 양산시 서창동에 서창점을 열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성]

하동 재첩국의 입구 정면으로 조리 시설[약 23.1㎡]이 보이고, 좌측은 좌식으로, 우측은 홀에 테이블이 놓여 있다. 상가용 건물이 아니라 가정집을 개조하여 만들었다. 좌식 테이블에 4인용 테이블 3개, 홀에 4인용 테이블 7개가 놓여 있으며 4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창문에는 정치인,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사인들이 붙어 있다. 메뉴로는 재첩국, 재첩회, 재첩 회덮밥 등이 있다.

[현황]

약 115.7㎡ 면적의 1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이다.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은 국물 맛을 유지하는 데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데, 국이 지나치게 진할 경우에는 되레 씁쓸한 맛이 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입맛에 따라서는 재첩국이 싱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동 재첩국의 특징은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재첩국과 함께 나오는 비빔 뚝배기이다. 콩나물, 열무김치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고추장, 깨소금을 올린 뚝배기가 같이 나오며, 밥을 비벼 간간한 재첩국과 같이 먹는 것이 다른 집과 다르다. 매콤한 겉절이 김치와 깍두기, 푹 고은 무가 어울린 고등어조림, 열무김치, 멸치조림, 된장국 등 6~7가지나 되는 반찬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