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102 |
---|---|
한자 | 機張- |
영어의미역 | Sea Mustard in Gijang |
이칭/별칭 | 송정 미역,일광 미역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해운대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현미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해운대구 앞바다에서 채취되는 미역.
[개설]
일제 강점기에 동래군 기장면 송정리 일대의 바다에서 채취된 미역이 유명세를 타면서 기장 미역·송정 미역 등의 이름으로 알려졌다.
[연원 및 변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동래현조에 미역을 진공[土貢]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15세기 이전부터 기장 지역의 미역이 유명하였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초기에는 해안가 바위에 붙어 있는 미역[돌미역]을 채취하였으나, 1960년대 이후 자연산이 점점 줄어들고 양식 미역이 증가하여 1980년대 이후에는 대부분 양식에 의해 생산되고 있다. 2007년 4월 20일 기장군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74-7 외 157필지[16만 8755㎡]에 대해 ‘기장 미역·다시마 특구’로 지정하여, 기장 미역을 기장군의 특산품으로 특화시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양식 미역의 제조 방법은 먼저 성장된 미역귀에서 포자를 채취하여 배양실에서 키워 자란 포자를 줄에 이식한다. 그리고 포자를 이식한 줄을 물밑에 가라앉는 것을 막기 위해 곳곳에 부이를 달아 바다에 띄워 두고, 일정 기간 수중에서 자란 미역을 배를 타고 나가 줄을 올려 채취하는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와 기장군의 앞바다는 봄가을에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여 플랑크톤이 풍부하고, 조류도 바닷물이 위아래로 뒤섞이는 등 적당히 거세어서 부유 유기물이 풍부하다. 이러한 바다에서 자란 기장 미역은 타 지역 미역에 비해 쫄깃한 맛과 특유의 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기장 미역의 출하 시기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4~5월까지이다. 거의 대부분이 원재료로 기업에 매입되고 있으며, 가공된 미역으로 소비자에게 전달되고 있다. 일부는 일본을 비롯한 해외로 판매되기도 한다. 2012년 현재 부산에는 ‘부산 명품 수산물’ 인증을 받은 기장물산, 석하, 청호씨푸드 3개 업체가 기장에서 채취한 미역과 다시마를 가공하여 판매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는 매년 2월[정월 대보름]에 송정 해수욕장에서 ‘송정 정월 대보름 미역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기장군은 매년 4월 초에 ‘기장 미역 다시마 축제’를 개최하며, 2012년에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