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9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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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Hackberry |
이칭/별칭 | 폭나무,포구나무,달주나무,평나무,게팽,매태나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동효 |
[정의]
부산광역시에서 구목·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느릅나무과의 낙엽 활엽 교목.
[개설]
팽나무는 지방에 따라 폭나무·포구나무·평나무·달주나무 등으로 불리며, 한자어로는 박수(朴樹)·가수(榎樹) 등으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정자나무 가운데 느티나무 다음으로 많이 심어져 있는 수종이다.
부산광역시에서 팽나무는 구목(區木) 또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부산광역시 강서구는 1996년 1월 1일 팽나무가 ‘주민 정서와 친숙하면서 강서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한다’ 하여 구목으로 지정하였다. 부산광역시 북구는 1994년 6월 23일 팽나무의 ‘깊은 뿌리, 넓은 수목, 끈끈한 생명력이 고장의 안녕과 구민의 굳건한 의지를 상징한다’ 하여 구목으로 지정하였다. 2011년 현재 부산광역시에는 37그루의 팽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그 외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과 북구 화명동의 폭나무 18그루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데, 이는 팽나무의 다른 이름이므로 총 55그루의 팽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것이다. 아래는 보호수로 지정된 37그루의 팽나무 목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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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팽나무는 높이 15~20m까지 생장한다. 나무껍질이 흑갈색이며 울퉁불퉁하고 이끼가 발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3~10㎝이다. 잎 윗부분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측맥은 3~4쌍이며 꼬부라져 톱니에 닿지 않는다. 잎자루는 작은 가지와 더불어 잔털이 있고, 잎의 밑 부분은 좌우가 같지 않다. 꽃은 5월에 피고 수꽃 차례는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취산 꽃차례이며, 암꽃 차례는 연노랑 빛을 띤다. 핵과(核果)는 둥글고 10월에 황적색으로 성숙하면 단맛이 난다.
[생태]
팽나무는 우리나라 온대 남부 이남과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 온대 남부 기후대와 곡간부 및 하천가에 자생하고 생장이 느리며 해풍에 강한 장점이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팽나무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경관수·방풍림·줄나무[길가나 도로변에 줄처럼 길게 심어져 가로수 역할을 하는 나무]·녹음수 등으로 많이 심었으며, 목재도 단단하고 잘 갈라지지 않아 기구재나 건축재로 사용하였다. 특히 조금만 풀기가 있어도 검푸른 곰팡이가 끼고 곧 썩기 시작하는 재질의 특성 때문에 청결을 제일로 하는 도마의 재료로 가장 좋다. 큰 나무로 배를 만들기도 하였는데 이 배를 ‘마상이’ 또는 ‘마상’이라고 부른다. 논에 물을 퍼 넣을 때 쓰는 기구인 용두레도 팽나무로 만들어 사용하였다.
박유지(樸楡枝) 또는 박수피(樸樹皮)라고 하여 잔가지를 약재로도 사용한다. 팽나무는 스카톨, 인돌 등을 함유하고 있어 진통, 소종에 효능이 있고 혈액 순환을 빠르게 한다. 잘 익은 열매는 그대로 먹거나 기름을 짜 먹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약 400m[1리]마다 이정표로 팽나무를 심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