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9434 |
---|---|
영어의미역 | Kind of Locust Tree |
이칭/별칭 | 괴목,괴화나무,홰나무,학자수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동효 |
[정의]
부산광역시에서 구목·보호수로 지정된 콩과의 낙엽 활엽 교목.
[개설]
부산광역시 사하구는 1983년 12월 15일 회화나무가 ‘스스로 질서를 창조하고 개척하는 구민의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한다’ 하여 구목(區木)으로 지정하였다. 2011년 현재 부산광역시에는 모두 4그루의 회화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사하구 괴정동 1247-35번지, 괴정동 1244-5번지, 구평동 207-1번지, 동래구 안락동 1012-1번지에 각각 1그루씩 있다.
[형태]
회화나무는 높이 15~25m까지 자라며,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고 자르면 냄새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7~17개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진 홀수 깃꼴 겹잎이다. 잎 뒷면에 잔털이 있고 턱잎이 있다. 꽃은 황백색으로 8월에 길이 15~30㎝, 꽃 지름 1.2~1.5㎝의 원추 꽃차례로 달리며 털이 있다. 열매는 10월에 잘록잘록한 꼬투리로 익고, 길이 5~8㎝로 껍질 육질이 조금 발달한다.
[생태]
회화나무는 전국에 분포하며, 중국에서도 생육한다. 양수(陽樹)이며 고온 건조나 공해에 강하고 척박한 땅에서 잘 자라며 병충해에도 강하다. 수명이 긴 특징이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회화나무는 길상목(吉祥木)으로 학자수(學者樹)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회화나무를 학자수로 취급하여 선비가 살던 집이나 무덤 주위에 심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표적인 향교·궁궐·사찰 등에서 노거수 또는 큰 나무를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우리 조상들은 귀신을 쫓아내고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회화나무를 마을에 많이 심었다. 괴목(槐木), 괴화나무, 홰나무라고도 한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은 회화나무의 다른 한자 이름인 ‘괴목’에서 유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