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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9374
한자 軟體動物
영어의미역 Mollusks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영미

[정의]

부산광역시 연근해에 사는 외투막을 가진 동물군 중의 하나.

[개설]

연체동물(軟體動物)이란 생물의 내장 등을 보호하기 위해 바깥 표피 쪽을 둘러싼 얇은 막인 외투막(外套膜)을 가진 동물을 가리킨다. 크게 오징어나 문어 등의 두족류(頭足類)[오징어·문어·문어류·앵무조개], 복족류(腹足類)[전복·전복류·고둥·고둥류·삿갓조개·개량조개·갯민숭달팽이·갯민숭달팽이류·군소·군소류], 부족류(斧族類), 굴족류(掘足類), 그리고 딱지조개류로 나누어진다.

연체동물은 외투막에서 분비되는 석회질의 껍질을 가지는 것이 특징인데, 오징어·문어의 경우에는 외투막이 발달하고 껍질이 퇴화해 있다. 먹이는 위에서 잘게 부순 후 중장선(中腸腺)[소화 효소를 분비하여 위로 보내는 작용을 하는 암녹색에서 암갈색 기관]이라는 기관의 세포로 들어가서 세포 내에서 직접 소화시킨다.

연체동물은 아가미로 호흡하고 혈관은 개방 혈관계(開放血管系)[모세혈관이 없이 동맥계·정맥계의 말단 부분이 개방되어 그 사이의 혈액은 조직의 틈새로 흐름]이다. 일부 종을 제외하고 혈색소(血色素)는 구리를 함유하는 헤모시아닌(hemocyanin)으로 청색을 띤다. 신경은 집중화가 비교적 앞서 있고, 특히 두족류는 뇌가 발달하였으며 눈 등 감각 기관도 척추동물에 견줄 정도로 발달해 있다.

유성 생식(有性生殖)에 의하여 수정한 알은 나선 난할(螺旋卵割)[알의 초기 세포 분열 때 서로 다른 크기의 세포로 나누어지는데, 이때 소용돌이 모양을 이루는 것]이라는 형식의 난할을 하여 트로코포어 유생[trochophore larva, 여러 해 산 무척추동물의 부유 유생, 환형동물(環形動物)과 연체동물의 유생을 일컫는 말], 베리저 유생[연체동물의 유생을 일컫는 말]을 거쳐서 성체(成體)가 된다. 나선 난할과 트로코포어 유생은 환형동물에서도 볼 수 있어 두 동물 간의 유사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부산의 연체동물]

부산 지역에 서식하는 연체동물은 오징어·고둥·전복·개량조개·참굴 등을 비롯한 총 46과 93속 127종이 알려져 있으나, 최근 기록을 보면 총 224종이 부산 및 그 인근 해역에 분포한다는 보고가 있다. 부산 연근해 해수 온도의 상승으로 연체동물의 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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