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9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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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Crocidura suaveolens |
영어의미역 | Shrewmouse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지석 |
[정의]
부산광역시 산림 등지에서 서식하는 첨서과의 포유류.
[형태]
땃쥐의 몸길이는 5.6~7.1㎝, 몸무게 4~16g, 꼬리 길이 2.8~4.7㎝이다. 몸집이 작고 꼬리에 긴 털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쥐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코가 길고 뾰족하여 쉽게 차이를 알 수 있다. 이빨은 바늘처럼 뾰족하고 날카로우며 줄지어 있다. 쥐는 대개 앞발은 발가락이 4개이고 뒷발은 발가락이 5개이지만, 땃쥐는 네 발 모두 발가락이 5개이다. 그리고 촉감이 부드러운 털이 온몸을 덮고 있어 쥐목의 들쥐나 생쥐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생태 및 사육법]
땃쥐류는 우리나라 포유동물 중에서 크기가 가장 작다. 사는 환경이 알맞고 먹이가 있는 지역이면 어디에서나 서식이 가능하기에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종류이다. 땅 위에서의 활동도 많으며, 번식기인 여름에는 높은 음의 날카로운 소리를 내기 때문에 소리로 서식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땃쥐 종류 가운데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종은 토마스땃쥐(crocidura lasiura thomasi)이고, 두 번째로 많은 종이 땃쥐(crocidura suaveolens shantungensis)이다. 땃쥐 종류는 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자기 몸무게의 50% 이상의 먹이를 먹어야 생존이 가능하다. 땃쥐류의 가장 큰 천적은 야간에 활동하는 올빼미나 수리부엉이를 비롯하여 새매, 까치, 뱀 등이다.
보통 단독 생활을 하며 번식기에만 암수가 서로 만난다. 임신 기간은 약 3주이며 5~9월에 3~9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갓 태어난 새끼의 몸무게는 약 0.5g이고 털은 없는 상태이다. 새끼는 일주일 정도 지나면 돌아다닐 수 있다. 22~25일이면 젖을 떼며 이때쯤이면 거의 다 자란 상태이다. 다음 해 봄이 되면 성숙하여 번식할 수 있다. 수명은 짧은 편이며 1년 이내에 죽는다.
[현황]
땃쥐류는 북미에서 유럽·아프리카·아시아까지 약 312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13종의 땃쥐류[첨서과]가 서식하고 있다. 땃쥐속에는 제주땃쥐, 만포땃쥐, 울도땃쥐, 우수리땃쥐, 토마스땃쥐, 아마시나땃쥐, 작은땃쥐 등 8종이 있다. 땃쥐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의 쓰시마 섬[對馬島], 중국 등지에 서식한다. 대마도의 땃쥐는 우리나라 선박에 의하여 이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에서는 강서구·사하구 일대 낙동강변의 관목림이나 농경지, 숲 속 초지(草地)에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