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8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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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里-龜浦洞- |
영어의미역 | Daeri Village[Gupo-dong]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대리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표용수 |
[정의]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명칭 유래]
구포 지역의 본 마을로, 큰 마을이라고 하여 대리(大里) 마을[구포동]이라고 불렀다.
[형성 및 변천]
대리 마을은 구포 지역 본토박이들이 살아온 본 마을로 마을의 형성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당산 나무가 수령 500년 이상의 팽나무가 있고, 인접한 음정골에서 조개더미[貝塚]가 발견된 점으로 보아 오랜 거주 역사를 추정할 수 있다. 마을에 대한 기록은 1809년(순조 9) 건립된 ‘이유하 축은제비(李遊夏築恩堤碑)’에 남아 있다. 당시 마을은 대리천 북동쪽 영산 아래 구릉지의 큰 대리 마을과 대리천 남서쪽 저지대의 작은 대리 마을로 나뉘었는데, 홍수 때면 저지대가 침수되어 물난리를 겪자 1807년(순조 7) 양산 군수로 부임한 이유하가 제방을 쌓아 홍수 피해를 막아 주었다고 한다.
대리 마을이 속한 지역은 1906년 양산군 좌이면에서 동래군 좌이면으로 개편되었다가 1910년 부산부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동래군 구포면 구포리가 되었다. 1943년 구포면이 구포읍으로 승격되었다. 1963년 부산직할시에 편입되어 부산진구 구포출장소 구포동이 되었고, 1978년 2월 구포출장소가 북구로 승격되었다. 1979년 8월 구포동이 구포 1동, 구포 2동으로 분동되었고, 1994년 7월 구포 1동이 구포 1동, 구포 3동으로 분동되었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면서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대리 마을이 되었다.
[자연 환경]
대리 마을은 백양산 줄기인 주지봉에서 뻗어내린 산줄기가 북쪽과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주지봉에서 발원한 대리천이 마을을 가로질러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현황]
대리 마을은 음정골 경혜여자고등학교 남서쪽에서부터 북구 구포동 1206-23번지 당숲 과 대리천 남쪽까지 넓게 걸쳐 있던 자연 마을이다. 현재는 도시화로 주택지와 아파트 단지로 바뀌어 옛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마을이 있던 지역은 부산 구포동 팽나무[천연기념물 제309호, 2008년 부산 구포동 당숲으로 변경됨], 경혜여자고등학교, 양덕여자중학교, 양덕초등학교 등이 있고, 마을의 북서쪽으로 백양로가 지나가지만 산기슭에 위치한 고지대는 교통이 크게 발달하지 못하였다. 마을에서는 대리 당산[북구 구포동 46번지]에서 매년 정월 14일 자정에 제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