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8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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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平江七点- |
영어의미역 | Pyeonggang-Chiljeom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1동 26통 평강 칠점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병욱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평강 칠점(平江七點) 마을은 평강리(平江里)와 칠점의 합성어이다. 평강리는 대리 마을이 속했던 옛 지명으로 평강천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칠점은 마을 인근의 칠점산(七點山)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칠점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에서도 지명을 확인할 수 있는데, 옛날 대저도가 바다에 잠겨 있을 때 바다 위에 작은 산이 일곱 개 솟아 있는데, 봉우리가 마치 일곱 개의 점을 찍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평강 칠점 마을의 형성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칠점산을 근원으로 토사가 퇴적되어 대저도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어 대저 1동과 대저 2동의 시작으로도 볼 수 있다. 칠점 마을에 대한 기록은 확인할 수 없으나, 마을이 속한 지역은 『여지도서(輿地圖書)』와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 평광리(平光里)로 지명을 확인할 수 있다. 1906년 경상남도 양산군이 김해군에 편입되는데, 평강리의 지명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1914년에는 경상남도 김해군 대저면 평강리에 속한 칠점 마을이었다.
일제 강점기 진해 해군항공대학 예과 연습 훈련소가 있었으며, 1945년 8·15 해방 이후에는 공군비행학교 훈련장으로 이용되었다. 1970년대 공군 기지가 확장되면서 본래 칠점 마을이 있던 구역이 기지에 포함되어 마을이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1973년 마을이 속한 대저면이 대저읍으로 승격되었고, 1978년 부산직할시 북구에 편입되어 대저 1동과 대저 2동으로 분동되며 대저 1동의 평강 칠점 마을로 개칭되었다. 1983년 북구 지역 일부가 부산직할시 강서출장소로 독립되었고, 1989년 강서출장소가 강서구로 승격되었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되면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 1동 평강 칠점 마을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평강 칠점 마을은 낙동강 하구의 삼각주인 대저 평야에 위치하여 갈대밭을 개간한 농지가 매우 비옥하고 평탄하다. 마을 지명의 근원이 된 칠점산은 본래 일곱 개의 봉우리였으나, 일제 강점기 태평양 전쟁 당시 군사 비행장 시설을 확장하며 봉우리 세 개를 깎았으며, 1971년 김해 국제공항 건설 중 남은 봉우리 4개도 깎아서 현재는 35m 높이 돌산만이 일부분 남아 옛 흔적을 알게 한다.
[현황]
평강 칠점 마을은 대저 1동 26통에 해당하는 마을로, 1970년대 집단 이주로 조성된 마을답게 현대식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주민의 주업은 농업으로 평야에서 벼농사를 주로 하며, 시설 원예 작물의 재배도 이루어지고 있다. 평화로운 농촌 마을의 전경을 갖추고 있으나, 인근에 김해 국제공항이 있어 줄곧 소음 문제가 제기되며, 공군 부대가 공항과 인접해 자리하고 있다. 공군 부대에 인접해 1995년 칠점산 유적비가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