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평강 대리(平江大里) 마을은 평강리(平江里)와 대리의 합성어이다. 평강리는 대리 마을이 속했던 옛 지명으로 평강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대리의 명칭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큰 마을이라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할 수 있다. 옛날에는 길가에 포구 나무가 즐비하게 심어져 있어 포구 나무 각단 또는 포구 나무 걸이로도 불렀다.

[형성 및 변천]

평강 대리 마을의 형성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마을이 속한 지역은 『여지도서(輿地圖書)』와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 평광리(平光里)라는 지명을 확인할 수 있다. 1906년 경상남도 양산군이 김해군에 편입되는데, 평강리의 지명을 확인할 수 있다. 1914년 경상남도 김해군 대저면 평강리에 속한 대리 마을이었다. 1973년 대저면이 대저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78년 부산직할시 북구에 편입되어 대저 1동과 대저 2동으로 분동되며 대저 1동 평강 대리 마을로 개칭되었다. 1983년 북구 지역 일부가 부산직할시 강서출장소로 독립되었고, 1989년 강서출장소가 강서구로 승격되었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되면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 1동 평강 대리 마을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평강 대리 마을은 낙동강 하구의 삼각주인 대저 평야에 위치하여 갈대밭을 개간한 농지가 매우 비옥하고 평탄하게 펼쳐져 있다. 마을의 서쪽으로 평강천이 흐르며, 강동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현황]

평강 대리 마을은 대저 1동 23통에 해당하며, 평강천의 제방을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마을 서쪽으로 평강 양수장이 있으며, 주민의 주업은 농업으로 특히 벼농사가 주를 이루고, 시설 원예 작물 재배도 활발히 이루어진다. 마을 한가운데에 1910년경 건립된 당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