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81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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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碇巨- |
영어의미역 | Jeonggeo Village |
이칭/별칭 | 정거리(碇巨理)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눌차동 정거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전영섭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눌차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지형상으로 볼 때 진해시 용원과 녹산 국가 산업 단지 쪽은 파도가 높지 않고 웬만한 파도에도 위험하지 않으나, 동선동의 세바지 쪽은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어로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곳이다. 그리하여 고기잡이배들이 바람이 심할 때는 이곳에 닻을 놓고 파도가 잠잠해 질 때까지 피했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닻을 걸어 놓는 곳이라 하여 닻걸이라고 불렀는데, 한자 지명으로 닻 정(碇)에 걸이를 거리(巨理)로 표기하여 정거리(碇巨理)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정거(碇巨) 마을이 있는 가덕도 곳곳에 선사 시대 조개더미[貝塚]나 고분군 등이 발견되고 있어 일찍부터 마을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시대에 이곳에 가덕진(加德鎭)과 천성 만호진(天城萬戶鎭)이 설치되었고, 1906년 웅천군(熊天郡) 천성면과 가덕면으로 나누어졌다가 1908년 웅천군 천가면으로 통합되었다. 천가라는 이름은 위의 천성 만호진과 가덕진의 머리글자를 딴 합성 지명이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으로 천가면이 창원군에 편제되면서 눌차리·대항리·동선리·성북리·천성리 등으로 구성되었다. 1980년 의창군에 속하였다가 1989년 부산직할시에 편입되면서 강서구 눌차동이 되었다가,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면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눌차동 정거 마을이 되었다.
[자연 환경]
정거 마을의 남쪽에 국수봉이 있다. 이곳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린 산등성이의 끝 부분에 해식애로 이루어진 갯바위인 정거말[까막 바우라고도 함]이 바다와 접하여 있다. 정거말이 있는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탕수구미가 나온다. 북쪽은 바다와 인접한다.
[현황]
정거 마을은 행정동인 가덕도동 6통 지역으로 내눌 마을 동쪽에 자리 잡은 자연 마을이다. 풍어를 기원하는 눌차 용왕제를 매년 지내는데, 시기는 음력 1~2월이며 장소는 정거 마을 앞이다. 제물은 나물, 과일, 떡, 밥, 명태 등이며 참여자는 승려와 신도 및 마을 주민들이다. 마을 앞에 정거 선착장이 있으나 거가 대교가 개통하며 기능을 상실하였다. 동선 방조제를 따라 동선 세바지 마을과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