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8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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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九朗- |
영어의미역 | Gurang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구랑동 구랑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규성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구랑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명칭 유래]
동쪽의 봉화산에서 뻗은 줄기가 구절봉(九折峰)[아홉 개의 봉우리]을 형성해 구랑(九郞)이 되었다고 한다. 옛 기록에는 구랑촌(仇郞村)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신라 때 낭관(郞官)[화랑도] 벼슬을 한 아홉 명과 이들을 따르는 무리가 들어와 살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이후 한자 표기가 단순화된 것으로도 전한다.
[형성 및 변천]
구랑 마을은 400여 년 전 달성 서씨(達城徐氏)가 마을의 서북쪽 골짝인 봉오곡(鳳梧谷)에 입향하였고, 동남쪽에는 동래 정씨(東萊鄭氏)가 터를 잡고 살면서 형성되었다고 한다. 구랑 마을은 조선 후기 김해군 토야면(土也面)에 속하였으며, 이후 태야면(台也面)으로 개칭되었고, 1914년 녹산면[바다 쪽 녹산리·화전리·송정리의 3리]에 병합되어 경상남도 김해군 녹산면 구랑리 구랑 마을이 되었다. 1989년 경상남도 김해군 녹산면이 부산직할시에 편입되며 구랑동에 속하게 되었으며,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되면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구랑동 구랑 마을이 되었다. 2008년 미음 산업 단지가 조성되면서 주민이 이주하여 마을이 사라졌다.
[자연 환경]
동쪽의 봉화산과 천마산이 구절봉을 만들며 북으로 뻗어 있고, 서쪽은 보개산이 둘러싼 분지형의 지형이다. 북쪽 산지에서 흘러내린 구랑천이 마을 남쪽의 평지[태야들]로 흘러 내려 지사천과 조만강에 합류한다. 봉화산 구절봉에서 내린 산자락이 장사등이며, 동북쪽에 봉오골이 있다.
[현황]
2012년 현재 미음 산업 단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산업 단지 조성을 위해 전 주민이 이주하였고, 평탄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옛 흔적을 찾을 수 없을 만큼 지형이 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