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현대 부산에서 활동한 마당극 배우이자 민족 문화 운동가.

[활동 사항]

황주효(黃柱熇)는 본관이 창원(昌原)이다. 1959년 경상남도 통영에서 아버지 황태준과 어머니 김선순 사이에서 4녀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65년 경상남도 충무국민학교에 입학하여, 1968년 부산 부민국민학교[현 부민초등학교]로 전학하였다. 1971년 해동중학교, 1974년 금성고등학교, 1979년 동아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하였다. 1985년 3월 동아대학교 학원민주화투쟁위원회에서 활동하다가 제적되었다.

이듬해인 1986년 극단 자갈치의 창단 단원이 되었다. 1987년 제5공화국 당시 인권 유린의 대표적 사건인 부산 형제 복지원 사건을 다룬 「복지에서 성지로」에 출연하였다. 1992년 마당극 「내 청춘 파도에 싣고」, 1993년 마당극 「휴식 끝 일동 잠수」에 출연하였다. 한편 황주효는 1994년 SBS 연속극 「옥이 이모」와 1998년 김기덕 감독이 연출한 화제의 영화 「파란 대문」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1999년 9월 19일 심장 마비로 사망하였으며, 장례식은 부산 민족 예술인장으로 엄수되었다.

[묘소]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에 있는 영락 공원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