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해운대의 도깨비 배 전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794
한자 海雲臺-傳說
영어의미역 Legend of a Phantom Ship in Haeundae
이칭/별칭 「도깨비 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집필자 조정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금기담|환상담
주요등장인물 할머니|할아버지
모티프유형 도깨비 배의 환상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2년 1월 15일 - 고옥숙[여, 74]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6년 12월 - 『해운대 민속』에 「도깨비 배」(1)이라는 제목으로 수록
채록지 청사포 마을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청사포 마을에서 도깨비 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해운대의 도깨비 배 전설」은 도깨비 배를 탄 사람에게 제대로 된 바가지를 주면 안 되고 바닥이 뚫린 바가지를 줘야 한다는 금기담이자 환상담이다. 이를 「도깨비 배」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6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서 간행한 『해운대 민속』에 「도깨비 배」(1)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2년 1월 15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청사포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고옥숙[여, 74]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제보자가 어렸을 때 일이었다. 여름의 어느 새벽 3시쯤 집 앞 바다의 파선된 배에서 사람들이 살려달라고 난리를 부리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할아버지를 깨워 마을 사람들을 불러서 파선된 배의 사람들을 살리라고 하였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일어나지도 않고 그 배는 도깨비 배라고 하였다. 그 배가 가까이 오면 배에 탄 사람이 바가지를 달라고 말할 텐데, 만약에 바가지를 주면 그것을 가지고 물을 퍼서 바가지를 준 사람에게 덮어씌운다고 하였다. 그 때문에 제대로 된 바가지를 주면 안 되고 바닥이 뚫린 바가지를 줘야 하는데, 그러면 물을 덮어씌울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모티프 분석]

「해운대의 도깨비 배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도깨비 배의 환상(幻想)’이다. 「해운대의 도깨비 배 전설」은 도깨비 배와 같은 비현실적인 소재를 등장시킨 후 도깨비 배의 정체를 전혀 모르는 제보자와 이미 도깨비 배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는 할아버지의 반응을 보여 주면서 도깨비 배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고 있다. 도깨비 배와 같이 헛배와 관련된 「가덕도의 헛배」 이야기도 바닷가 지역에서 전국적으로 전승되고 있다. 그런데 청사포 마을에서 채록된 「해운대의 도깨비 배 전설」의 경우 제보자가 자신이 어릴 때 직접 겪은 일이라는 말을 통해 진실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