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7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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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雲臺靑沙浦-由來 |
영어의미역 | Origin of the Haeundae Cheonsapo Village |
이칭/별칭 | 「청사포에 인재가 없는 이유」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
집필자 | 조정효 |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청사포 마을에서 마을 유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해운대 청사포 마을 유래」는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을 지닌 달맞이 산을 와우산(臥牛山)이라고 하는데, 꼬리에 해당하는 부분을 훼손하여 청사포에 인재가 태어나지 않는다는 풍수담이다. 이를 「청사포에 인재가 없는 이유」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6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서 간행한 『해운대 민속』에 「청사포에 인재가 없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2년 1월 15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으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명진[남, 64]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달맞이 산은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고 해서 와우산이라 하고, 그 꼬리 부분을 고두말(高頭末)이라고 한다. 옛날 이곳에 김두희라는 사람이 살았다. 어느 날 김두희가 마을에 농로(農路)가 없어서는 되겠느냐고 하며 산에서 마을로 연결되는 신작로를 내었다. 그 와중에 소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곳이 끊어졌다. 소꼬리 부분이 끊어지기 전에는 마을에서 뛰어난 인물들이 많이 났는데, 이후 더 이상 마을에는 인재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해운대 청사포 마을 유래」의 주요 모티프는 ‘소꼬리 부분을 없앤 명당 파손’이다. 예로부터 소가 앉거나 누워 있는 형상의 장소는 명당으로 인식되었다. 「해운대 청사포 마을 유래」를 통해 해운대구 주민들이 이 지역을 명당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동시에 인재가 잘 나오지 않는 이유를 옛날에 실수로 명당을 훼손했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