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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786
한자 解放歌
영어의미역 Song of Korea’s Liberation
이칭/별칭 「해방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류경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유희요
토리 창부 타령조
기능구분 가창 유희요
형식구분 독창
가창자/시연자 이옥선[여, 66]
채록 시기/일시 1999년 7월 17일 - 이옥선[여, 66]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0년 2월 28일 - 류종목 저, 『현장에서 조사한 구비 전승 민요』-부산편에 수록
채록지 주공아파트 1단지 경로당 -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

[정의]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해방의 기쁨과 전쟁의 비극을 노래한 유희요.

[개설]

「해방가」는 1945년 8월 15일 일제 강점기를 벗어나 광복을 맞이한 기쁨과 함께 6·25 전쟁의 비극을 노래한 가창 유희요이다. 이를 「해방 노래」라고도 한다. 「해방가」는 어울려 놀면서 흥을 돋우기 위하여 부르는 현장에서 비교적 쉽게 만나볼 수 있는 현대 민요로서 통일이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내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10년 류종목이 집필하고 민속원에서 간행한 『현장에서 조사한 구비 전승 민요』-부산편에 실려 있다. 이는 1999년 7월 17일 동아대학교 조사팀이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으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이옥선[여, 66]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해방가」는 가창 유희요로 대체로 독창으로 불린다. 「해방가」는 장편의 노랫말을 가지고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4음보를 유지하지만 신축성이 있다. 「해방가」「창부 타령」의 가락에 얹혀 불리며, 목을 뽑아 가창하는 경우가 많지만 제보자는 읊조리듯 불렀다.

[내용]

해방이나달도 내다시는/ 못올줄을 알았는데/ 일천구백 사십오년에/ 팔월십오일 해방되어/ 한라선에 몸을실코/ 부산남문을 당도하니/ 문전문전 태극기를달고/ 방방곡곡이 만세소리/ 삼천만이 동포가 춤을춘다/ 서울운동장 태극기는/ 바람에펄펄 휘날릴때/ 원자폭탄을 맞었는지/ 왜이다지도 소식이없나/ 남에집 애기아버지/ 다돌아 오는데/ 우리집 애기아버지는 소식이없네/ 해방이 되었다고 좋아했는데/ 지긋지긋한 미군은 왠말인고/ 어린자식을 등에다지고/ 살아난자식은 손목잡고/ 한강철교를 건너가서/ 부산으로갈까 목포로갈까/ 갈팡질팡 헤멜적에/ 문경에는 폭격을하니/ 이런답답이 또있는가/ [중략]/ 삼팔선고개는 악마고개/ 악마공산당 강습을받아/ 남북통일이 되여간다/ 옛날옛적 김유신장군은/ 삼국통일을 하였는데/ 우리나라 육해공군은/ 남북통일을 못할쏘냐/ 대한민국 남과북은/ 어서빨리 통일되어/ 헤어졌던 부모형제 만나보세/ 얼씨구절씨구 지화자좋다/ 아니놀지는 못하리라.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해방가」는 우리 현대사의 희비극적 체험을 노랫말에 그대로 담아 민족적 아픔과 정서를 그려낸 노래이다. 따라서 「해방가」에는 해방의 벅찬 기쁨과 함께 삶에 대한 애련한 민중 생활의 체험이 잘 반영되어 있다.

[현황]

유희요는 노동요나 의식요 등에 비해 오늘날까지도 그 기능을 잘 유지하고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해방가」는 현대에 와서 우리 민족이 겪었던 역사적 체험을 담고 있는데, 비교적 젊은 민요 세대를 중심으로 가창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해방가」는 우리 민족의 뼈아픈 역사적 체험을 민중적 시각으로 노래하고 있다. 따라서 「해방가」는 민중 문학으로서 민중의 자발적인 역사 참여 의식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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