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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676
영어음역 Choora/charay
영어의미역 Dagger
이칭/별칭 작약,담배 꽃,설중화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은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무구|지화
재질 대나무|한지
용도 굿청 장식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4년 - 김석출의 자택과 굿 연행 장소에서 조사
생산|제작처 김석출 자택과 굿 연행 장소 -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동해안 별신굿을 연행할 때 사용된 지화.

[개설]

추라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동김석출[남, 1922~2005]이 동해안 별신굿을 연행(演行)할 때 굿청[굿을 할 때 총본부가 되는 곳]을 장식하기 위해 사용한 지화(紙花)이다. 작약, 담배 꽃, 설중화로도 불린다. 추라는 잘게 썬다는 뜻인데, 얇은 화지 20장을 겹친 다음 둥근 종이 바깥에서 안쪽을 향해 가위로 잘라 4~5등분하고, 등분된 종이의 일부를 폭 0.5㎜에 길이 1㎝ 정도로 아주 잘게 썬 후 이를 펴서 만든다.

[연원 및 변천]

지화는 굿상을 장식하는 무구로, 화려한 색채의 종이로 만들어 굿청의 외양을 풍성하게 만드는 데 사용한다. 김석출은 6세에 입무(入巫)하여 70년간 활동하였는데, 추라를 비롯하여 연봉·사개화·고동화·정국화·매화·목단 등 다양한 형태의 지화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일반적으로 굿을 하기 5일 전에 제작하기 시작하였으며 예전에는 한지에 직접 염색하였으나, 최근에는 채색된 한지를 사용하기도 한다. 현재는 작고한 김석출 무당 대신 딸 김동언과 사위 김동렬 무당이 제작하고 있다.

[형태]

추라는 일반적으로 노란색으로 이루어졌으며, 상부에 꽃씨를 만들어 붙인다. 위가 잘려 나간 원뿔형 꽃받침이 있는데, 잘게 잘려진 미세한 종이들을 아래는 묶고 위로는 퍼지게 만든 작은 꽃 40~50개가 모여 꽃 전체를 형성한다. ‘수염’처럼 확 퍼져 나간 모양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추라는 동해안 별신굿을 할 때 굿청에 장식하는 무구이다. 동해안 별신굿은 강원도 속초에서부터 동래에 이르기까지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세습무들 사이에서 전승되고 있다. 추라를 제작한 김석출 역시 세습무 가계 출신이며, 본래 경상북도 영일군 출신이었으나 장성하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동에 거주하면서 영남 바닷가 지역의 굿을 딸들과 함께 관장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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