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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읍동 성지곡의 전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665
한자 草邑洞聖知谷-傳說
영어의미역 Legend of Choeup-doog Seongji-gok Valley
이칭/별칭 「성지곡 성지 대사의 탄식과 죽음」,「성지곡의 아름다운 이야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
집필자 조정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지명 유래담|연못 유래담
주요등장인물 성지 대사|기생
모티프유형 풍수가 고승의 예언|기생이 익사한 석연지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0년 10월 28일 - 『내 사랑 부산진 그 세월의 흔적을 찾아서』에 「성지곡 성지 대사의 탄식과 죽음」과 「성지곡의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수록
관련 지명 성지곡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 43지도보기
관련 지명 석연지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에서 성지곡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초읍동 성지곡의 전설」의 전반부는 성지 대사가 경상도에서 가장 빼어난 골짜기라고 지칭해서 성지곡이라고 이름하였다는 지명 유래담이고, 후반부는 기생이 발을 헛디뎌 소로 떨어져 익사하였다고 하여 가기소(歌妓沼)라고 불렸다는 연못 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0년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청에서 간행한 『내 사랑 부산진 그 세월의 흔적을 찾아서』에 「성지곡 성지 대사의 탄식과 죽음」과 「성지곡의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정확한 채록 시기와 채록 장소는 분명하지 않다.

[내용]

성지 대사는 조선 시대 이름난 풍수가로 광해군의 각별한 신임을 얻어 한양의 궁궐을 재건한 이로 유명하다. 1623년 인조반정이 일어나 대사는 반정 공신들에 의해 가장 먼저 참수되었는데, 미리 자신의 죽음을 예언한 바 있다. 그가 생전에 명승지를 찾으러 돌아다닌 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이 골짜기에 들어와서는 경상도에서 가장 빼어난 곳이라며 철장을 꽂았다. 그래서 그때부터 이곳을 ‘성지곡’이라 불렀다고 한다.

또한 성지곡에는 ‘석연지(石燕池)’라는 큰 연못이 있다. 이 지역이 동평현이라고 불리던 시대였다. 어느 봄날 동평 현감이 서생과 기생들을 거느리고 성지곡에 놀이를 와서는 석연지 위의 거목에 그네를 매고 그네타기 대회를 열었다. 이때 한 기생이 발을 헛디뎌 소로 떨어져 익사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때부터 이 연못을 가기소라고 부르기도 한다.

[모티프 분석]

「초읍동 성지곡의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풍수가 고승의 예언’, ‘기생이 익사한 석연지’ 등으로, 성지 대사의 고승담(高僧譚)과 익사한 기생담(妓生譚)이 성지곡의 아름다움을 더욱 두드러지게 표현하기 위해 등장하였다. 특히 성지 대사는 조정 유신들의 온갖 방해를 무릅쓰고 승병을 동원하여 자수궁과 인경궁, 경덕궁을 복원하였는데, 이 때문에 신분을 초월하여 광해군의 각별한 사랑을 받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성지 대사는 미래를 보는 혜안이 있어 자신의 죽음을 미리 예언했다는 행적도 기록에 남겨져 있다. 즉, 성지곡은 이처럼 대단한 인물이 천하제일의 명당으로 점찍었던 곳이라는 자부심이 「초읍동 성지곡의 전설」의 전반부 이야기에 녹아들어 있다. 또한 「초읍동 성지곡의 전설」의 후반부 이야기에서도 역시 이 성지곡이 예로부터 현감들이 즐겨 노닐던 장소라는 지역민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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