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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면 거문산의 범 바위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590
한자 鐵馬面巨文山-窟
영어의미역 Tiger Rock Cave in Cheolma-myeon Geoman Mountain
이칭/별칭 「범 바위굴」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집필자 조정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금기담|지명 유래담
주요등장인물 남편|아내|신령
모티프유형 범으로 변한 남편|금기를 어긴 아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1년 9월 30일 - 『기장군지』에 「범 바위굴」이라는 제목으로 수록
관련 지명 웅천리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지도보기
관련 지명 거문산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지도보기
관련 지명 범 바위굴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에서 범 바위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철마면 거문산의 범 바위굴」은 신령님의 도움으로 범으로 변신한 남편이 짐승들의 접근을 막아 냈지만 “부인은 눈을 감고 범이 된 남편을 보아서는 안 된다.”는 금기를 어겨서 남편은 사람으로 돌아오지 못하였다는 금기담이자, 이들 부부가 살았던 굴을 범 바위굴이라고 부른다는 지명 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1년 기장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기장군지』에 「범 바위굴」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정확한 채록 시기와 채록 장소는 분명하지 않다.

[내용]

철마면 웅천리(熊川里) 서쪽에 있는 거문산(巨文山) 기슭에 큰 바위굴이 하나 있다. 옛날 이 근처 마을에 사는 젊은 부부가 와병 중에 있는 부친을 위해 낮에는 약초를 캐고 밤에는 신령님께 쾌차를 기도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기도하는 부부에게 늑대와 여우들이 달려들어 방해를 했다. 그래서 부부는 신령님께 짐승들의 범접을 막아 달라고 기원했다.

그러자 신령님이 나타나 “신령님을 세 번 부르면 남편이 범으로 변할 것이다. 치성이 끝나고 다시 신령님을 세 번 부르면 남편이 사람으로 되돌아올 것이다. 그러나 부인은 눈을 감고 범이 된 남편을 보아서는 안 된다. 이러기를 백일 동안 기도하면 영험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에 젊은 부부는 매일 밤 기도를 드렸고, 범의 모습을 한 남편을 보고 짐승들은 범접하지 못했다.

그러나 부인은 범이 된 남편의 모습을 보고 싶은 호기심을 억제하지 못하고 마지막 백 일째 되는 날 살짝 눈을 떠 남편을 보았다. 이에 남편은 다시 사람이 되지 못하고 굴속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 부인은 범이 된 남편과 함께 굴속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그 바위굴을 ‘범 바위굴’이라고 부른다.

[모티프 분석]

「철마면 거문산의 범 바위굴」의 주요 모티프는 ‘범으로 변한 남편’, ‘금기를 어긴 아내’ 등이다. 「철마면 거문산의 범 바위굴」은 치병을 위해 치성을 드려 이에 감동한 신령님의 도움을 받아 남편이 범으로 변해 치성의 장애물이 되는 짐승들의 범접은 막아 내지만 결국 아내가 호기심을 참지 못해 신령님의 금기를 어겨 범으로 변신한 남편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해 비극적인 결말이 이루어졌다. 기장군 일광면에서 채록된 「일광산의 쌍 바위」「철마면 거문산의 범 바위굴」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꼼짝도 하지 말라.”는 금기를 어겨 사랑을 이루지 못한다는 금기 모티프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유사성을 지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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